Ploytec PL2 리뷰: 신비한 미니 큐브속의 괴물 신디사이저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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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ytec PL2 리뷰: 신비한 미니 큐브속의 괴물 신디사이저

과연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금번 키보드를 치는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은 목록에 꼽힌 독일제 PL2. 묘하게 끌리는데 당췌 어떻게 쓰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마 이 물건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키보디스트라면 숨어 있는 고수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허세가 아니라면 말이다.

일본에서는 꽤 많은 유저들이 이미 이 제품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사실 이제품은 가장 잘 어울릴것 같고 가장 잘 사용하실 것 같은 서태지님께 웨스톤 ES60 엔도서가 되신 축하기념으로 선물해 드린 제품이기도 하다.)

 

독일 이노베이션 제품 미니 신디사이저 PL2 를 Keyboardmag.com 에서 속속들이 파헤쳐 보았다.

장점

초-경량급 크기의 MIDI. 유니크한 사운드. 음성 신시사이저. 모든 패러미터는 CC로 조절 가능.

MIDI 입력단자, RCA 오디오 출력단자. PL2는 또 마이크로-USB 잭이 있어 충분한 파워를 제공하지 않는 MIDI 컨트롤러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USB 잭은 오직 전력 송신 용도로서 데이터는 전송하지 않으며 Mac/Windows 에디터는 PL2에 MIDI CC 메시지로 실시간 전달한다. 영감을 얻으려면 Random 버튼을 한번 눌러 보기를 바란다.

MIDI 케이블을 통해 작동하는 이 신디사이저는 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올해의 전자제품 상 후보에 오를 만큼 놀랍도록 작은 2인치 크기의 이 신디사이저는 정말 독특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뿜어낸다. Ploytec은 독일 회사로 Apogee부터 Yamaha까지 여러 제조사가 사용하는 USB 오디오 드라이버를 개발한 걸로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만큼 유명한 GEEK 두명이다. 그들은 PL2에 대해 “현재 시장에 이 만큼 레벨의 에일리어싱 및 퀀터타이징으로 특별한 왜곡을 제공하는 신디사이저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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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우선 PL2를 모노포닉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Novation Bass Station에 연결했다. (Ploytec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PL2와 호환되는 컨트롤러를 확인할 수 있다. http://ploytec.com/pl2/compatibility.txt) 연결하자마자 몇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1: 두개의 음성 폴리포닉은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2: 여러 MIDI 컨트롤러 메시지를 사용해야만 PL2를 감정적으로 연주를 할 수 있다.

PL2의 모든 신시사이저는 MIDI CC에 지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엔벨로프 어택 타임(envelope attack time)을 수정하려면 CC17을 수정하면 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에디터는 간단히 CC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패치는 32개의 유저 프로그램 슬롯에 저장할 수 있다.

Square Wave Synthesis
고급 신디사이저라면 당연히 그만큼 신기한 기술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PL2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square wave synthesis인데 두 개의 디지털 오실레이터는 펄스파형을 재생한다. 두 개의 펄스 폭 모듈레이션(PWM) 컨트롤을 사용해 순환주기를 번갈아 가면서 독립적으로 파형의 폭을 변화시켜 생동감 넘치면서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펌웨어 버전 2.0은 7개의 다양한 퍼스파를 제공하며 베이스 드럼/노이즈의 콤보로 이루어진 파를 제공한다. 드럼은 MIDI 음을 따라가기 때문에 약간의 필터 디스토션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베이스와 스네어 듀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와우!

파형1은 따스하면서 활기 넘치는 소리를 제공하는데 펄스파의 폭을 다양하게 하면 서브-옥타브가 더해진다. 파형2는 두 개의 펄스를 믹스해 메탈이나 오르간 소리를 만들어 낸다. 파형3은 1보다 합창곡 같은 음색을 갖고 있다. 파형4는 3보다 깨끗한 소리를 제공하며 다른 파형들은 평범하지 않은 화성과 디튠을 제공한다. 이렇듯 구형파(square wave)는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또 오실레이터를 모노포닉이나 폴리포닉, unison detune 아니면 옥타브 모드로 설정해 엄청난 양의 베이스와 리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음은 공진 디지털 필터로 하이패스, 로우패스 그리고 밴드패스 모드를 갖고 있다. DC 오프셋을(CC22) 올림으로써 디스토션을 끝없이 더할 수 있다. 이 소리는 아날로그 필터와 세츄레이션 스테이지(saturation stage)를 통과해 매끄러워 진다.
모듈레이션의 경우 하나의 ADSR 엔벨로프가 앰프와 디지털 필터를 모두 소화한다.

A New Voice
펌웨어 버전 2.56은 PL2를 1980년대 유행한 General Instrument사의 SP0256칩으로부터 고무된 음성 신시사이저로 사용 가능케 한다. Mod 휠로 음성을 선택하는 동시에 키보드에서 음을 눌러 음성과 같은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결론
스마트폰 충전기보다 더 작은 이 신시사이저는 다중인격자처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으며 작은 크기와 매력적인 가격으로 당연히 구매해야 할 제품이다.

현재 자운드 (http://zound.co.kr) 에서는 노베이션 컨트롤러를 구매하면 PL2 를 반값에 구매할수 있는 찬스를 6월 한달간 제공한다.

원문 주소: http://www.keyboardmag.com/gear/1183/ploytec-pl2-reviewed-synth-in-a-cube/49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