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터페이스인가? 멀티 이펙터인가? Audient SONO 제품 리뷰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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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인터페이스인가? 멀티 이펙터인가? Audient SONO 제품 리뷰

오늘은 사운드캣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신 DH님의 리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신입사원인 DH님은 입사전에도 Audient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Audient SONO 개요

Audient SONO는 최상급 아날로그 기술과 세계 최고의 스피커 캐비닛 (기타 앰프 + 스피커) 시뮬레이션이 Two Notes사 협업제작, 기타리스트와 뮤지션을 위한 최상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캐비닛 시뮬레이터가 한 기기에 있어 캐비닛 시뮬레이팅(모니터링)과 녹음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를 Two Notes Torpedo와 오디언트 라우팅 믹서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녹음 프로세스를 하나의 기기로 사용 가능한 다재 다능한 제품입니다. 쉽게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기타 멀티 이펙터를 합쳐놓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녹음, 잼, 공연, 연습 등에 다양한 사운드를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특히대단한 점은 12AX7 진공관 프리앰프를 통하여 따뜻하고 빈티지한 아날로그 톤을 제공합니다

SONO의 구조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Audient SONO는 앰프 시뮬레이터 +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디지털 인풋(ADAT)을 사용한다면 최대 10in/4/out까지 사용 가능한데요. 포커스라이트 옥타프리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전면에는 기타 프리앰프에서 조절 가능한 3밴드 이퀄라이져와 게인 및 드라이브 컨트롤 노브가 있으며, 오디오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보면 게인 조절이 가능한 1번 2번 인풋 단자와 스피커, 헤드폰, 모니터 믹스 컨트롤을 별도로 조작 가능하여 매우 직관적이며 편리합니다. 또한 놀라운 점은 진공관 에뮬레이터가 아닌 12a7x 진공관 그대로 사용하여 1번 인풋에서 튜브가 내장된 프리 앰프와 똑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진공관이 많은 전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포함된 어댑터로 반드시 연결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시뮬레이팅 된 사운드를 기타앰프에 바로 직결할수 있는 D.I(Hi-Z) 출력단도 제공되어 바로 앰프 스피커에 물릴 수 있고, USB c타입으로 연결하여 ASIO 드라이버 등을 사용하여 큐베이스, 에이블톤과 같은 DAW를 사용하여 녹음할 수 있으며, 물론 Two Notes Torpedo의 앰프 캐비닛 설정을 조절하여 많은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설정들을 Audient SONO에 저장하여 PC에 연결하지 않고, 스탠드 얼론 생태에서도 3가지의 캐비닛 시뮬레이팅 사운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PC에 연결하여 가장 마음에 드는 3가지 프리셋을 저장한 후, 컴퓨터를 연결하지 않고 멀티 이펙터처럼 사용할 수 있고, 이는 전면에 캐비닛 버튼 3개로 선택합니다.

Two Notes Torpedo 사용법 & 리뷰 – 메인 설정 탭

Two Notes Torpedo를 처음 켜면 기본값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 앰프 시뮬레이터가 있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캐비닛을 고를 수 있는 선택창, 파워앰프의 게인(GAIN, 일종의 볼륨) 값을 설정할 수 있는 노브. 그리고 톤을 선택할 수 있는 노브와 마이크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노브, 인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노브를 각각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공간감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창과 앰프와 마이크 위치를 조절 할 수 있는 설정 탭이 있습니다. 노브가 몇 개 존재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조절을 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간편하기에 빠르게 설정값을 조절합니다. 단순히 노브만 보여주고, 귀에 의지하며 설정을 하기보다는 대부분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더욱 편리합니다. 설정을 조절하는 방법은 단순히 원하는 캐비닛의 종류와 공간의 종류를 시뮬레이팅 된 프리셋 내에서 선택하고 노브를 돌리며, 그림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으며, 그림으로 대부분 표현되어 초보자들도 각각의 설정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으며 설정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이지요

Two Notes Torpedo 사용법 & 리뷰 – 캐비닛 매니져탭

어플리케이션 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캐비닛 매니저 창을 통해서 사용 가능한 캐비닛을 확인할 수 있으며 SONO 하드웨어에 에 최대 3개의 캐비닛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캐비닛을 슬롯에 드래그해 간단히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슬롯이 꽉 찼다면, 기존의 캐비닛을 제거한 다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손노에 캐비닛 저장 후 사용하려면 캐비닛 매니저를 통해 옮겨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택한 캐비닛 대신 일반 캐비닛이 실행됩니다.

Two Notes Torpedo 사용법 & 리뷰 – 프리셋 매니져탭

Sono에 있는 C.A.B 프리셋 슬롯 중 한곳에 프리셋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C.A.B 프리셋은 Sono의 메모리에 저장되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최대 3개의 설정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Torpedo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사용중인 랙의 우측상단에 위치한 SAVE를 누르면 프리셋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을 덮어 씌워 저장하면 기존 프리셋은 삭제되고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3개 이상의 프리셋을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Arcade 탭 좌측 상단에 save – 컵퓨터 탭을 누른 후 경로를 지정하고 save를 클릭하여 저장하면, Torpedo 리모트 어플리케이션의 프리셋 매니저 창에서 프리셋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창에서 프리셋을 드래그 해서 Sono의 3개의 프리셋 슬롯위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프리셋을 드래그해 쓰레기통으로 옮겨 삭제할 수 있습니다.

Two Notes Torpedo – 앰프 시뮬레이팅 성능 주관 평가

기타 – Jammate UG-1 / 오디오 인터페이스 : Adient Sono / 스피커 – ADAM A7X, 헤드폰 – Scarlett HP60 Mk.3

처음에는 헤드폰으로만 모니터링 하였을 때 보편적인 이펙터 장비들과 크게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A7x로 앰프 시뮬레이팅 기능이 기타의 성능에 비례해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 소리가 났으며, 실제 앰프를 사용하는것과 굉장히 비슷한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진공관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인지 튜브 앰프 특유의 따스한 질감표현도 잘 되어 일반 TR이펙터에 비해 따스하고 빈티지한 진공관 특유의 소리를 내어주어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

컴퓨터 연결 없이 스탠드 얼론으로 사용시에도 컴퓨터에 연결했을 경우와 동일한 낮은 레이턴시로 같은 소리를 내어주어 실외에서 사용시 큰 장점이 되는 스탠드 얼론의 기능을 상당히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캐비닛을 사용할 때 느껴지는 기타연주시 강약(벨로시티)에 따른 음색의 변화와 실제 캐비닛이 힘있게 음 하나하나를 밀어주는 파워풀함, 굵직굵직한 게인 입자감은 약간의 표현이 아쉬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스탠드 얼론으로 사용시 캐비닛 스위치를 사용하여 캐비닛을 변경하면 각 프리셋마다 게인량이 초기화되어 되기 때문에 드라이브 노브를 한번씩 다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SONO로 Loopback기능없이 인터넷 방송하기

SONO는 요즘 인터넷 방송DMS OBS를 통하여 쉽게 가능합니다. 자체 이펙터가 있기 때문에 별도로 DAW나 VST 호스트를 띄울 필요가 없이, OBS에서 입력과 출력 캡춰를 잡으면 마이크, 기타, 타 BGM 사운드를 모두 잡아서 내보낼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OBS를 호스트로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아프리카, 트위치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SONO는 AUDIENT사의 EVO4나 EVO8과 같이 루프백 지원하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디스코드, 스푼라디오 등에서는 BGM 사운드를 내보낼 수 없지만 Voice Meet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하드웨어 이펙터 기반이기 때문에 별도의 VST 플러그인을 불러오지 않아도 되므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Audient SONO의 지향점

Audienth SONO는 아이디어를 녹음하거나, 한밤중에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기타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 때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친구, 혹은 동호회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음색으로 가벼운 Jamming등의 연주에서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무대, 거리 공연시에 거대한 캐비닛을 소지하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기타연주자를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SONO는 라이브 스트리밍, Youtube 영상제작을 위해 고 퀄리티의 폭넓은 음색의 선택이 가능한 앰프 시뮬레이팅을 활용한 녹음기능을 제공합니다.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Audient SONO의 장단점

-장점-

1. Torpedo의 앰프시뮬레이팅의 음감이 따스하고 빈티지하며 퀄리티가 실제 앰프 사용시와 매우 유사하며 다양한 앰프 시뮬레이터가 탑재되어 있다

​2. Torpedo의 설정 방법이 굉장히 단순하며 그림을 많이 사용하여 시각적으로도 기능을 알기 쉽게 설정창이 되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3.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은 스탠드 얼론 상태에서도 미리 저장된 캐비닛 프리셋 3개로 제한되지만 개수 외, 앰프 시뮬레이팅이 완벽하게 구현된다.

​4. 마이크 입력(48V 콘덴서 마이크 지원)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도 완벽하며, 기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1번 마이크 단자의 경우 진공관 마이크 프리로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만 놓고 보아서도 크게 장점이다.

-단점-

1. 풋 스위치의 부재로 라이브시, 기타연주도중 캐비닛 시뮬레이터를 변환불가 (연주를 잠시 멈추고 버튼을 눌러야 함) – 실제 라이브 및 연주시 소리 변경을 위해 잠시 연주를 멈추어야 하는 것은 기타리스트에게 상당한 애로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발로 소노의 CAB 버튼을 직접 누를수도 있지만 왠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밟는 느낌이… ​

2. 루프백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디스코드나 스푼라이도 방송시 라이브 스트리밍 시 가상 믹서의 설정이 필요함.

​3. 만약 DAW를 사용하여 레코딩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됨. 단, 최근에 가격이 많이 내렸음. 사실 기타 연주만 하는 경우는 저가의 소형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4. 이미 많은 멀티이펙터 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기능이 겹침. 특히 프로 유저의 경우는 막강한 멀티 이펙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그냥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사용하는 것이 좋음. 실제 캐비닛을 시뮬레이션 했지만 진짜 캐비닛과 물론 차이는 있음.

해외에서 이어지는 SONO의 극찬 그러나 한국은?

SONO는 라이브보다는 레코딩에 특화된 오디오 인터페이스 겸 앰프 시뮬레이터입니다.

큰 공연시보다는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며, 라이브 스트리밍, 유투브 개인채널영상 제작, 길거리 버스킹, 혼자 연습하고 녹음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으며, 많은 인구가 취미를 가지고 생활하는 해외의 경우와 상대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상당한 퀄리티의 캐비닛 시뮬레이팅 기능과 녹음기능을 가진 중급기 정도로 취급되는 Audient SONO가 가장 두터운 층인 중급자층이 사용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타리스트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지만, 적은 인구의 마니아층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국내의 경우 실력의 양극화가 심하여 이미 능숙한 연주가 가능한 사람은 고급 장비를 이미 구비할 만큼 구비하여 SONO의 기능이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와 겹칩니다. 또한 언택트 시대가 시작된 이후지만 아직은 녹음보다는 라이브 위주의 환경에서 연주를 주로 하기 때문에 스텐드 얼론으로 라이브에 대응이 가능합니다만, 엄밀하게 말해서 라이브용은 아닙니다. 새로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살 만한 장비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친구 및 주변 사람들과 가볍게 어느 장소에서나 Jamming(즉흥연주) 및 라이브를 즐기는 문화가 많이 보급된 해외와 달리 겸손을 중요시하는 국내의 정서로 인해 마니아층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실력을 드러내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음악연주를 즐기는 문화가 많이 대중화되지 않아 Jamming과 스트리밍, 유투브 채널녹화 등은 숙련자와 프로 뮤지션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도 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 방송이 보편화 되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타리스트 등은 복잡한 장비가 필요 없이 이 제품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 + 홈레코딩 + 멀티이펙터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더 이상의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다시금 재평가를 받아야 할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베이시스트 최원혁 교수님이 소노가 너무 좋아서 영상으로 테스트 음원까지 만들어봤다는 리뷰도 함께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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