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인이어와 헤드폰들을 리뷰하기 위해 꽤 다양한 iFi의 헤드폰 앰프와 DAC를 사용해봤습니다. 가장 최근에 사용해본 건 iFi의 Zen Can 이였는데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IDSD Black Label은 2017년에 나왔습니다. 그 당시 인기 있었던 iFi의 micro IDSD의 업그레이드 제품입니다. 2020년 현재 저희는 IDSD micro 시리즈 보다 훨씬 향상된 Signature 에디션을 보고 있습니다. Signature에 대해 한번 살펴봅시다.

구성품
패키지 안에는 여러 가지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IDSD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이라면 딱히 새로운 건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3개의 패널로 나눠져 있습니다. Signature의 다양한 기능들을 알아보는 것을 도와줄 양면 매뉴얼과 Signature의 내용물들이 담겨 있는 두 개의 하얀 박스가 있습니다. 박스 밑에는 USB-C 타입 충전 케이블과 미니 B 어댑터 그리고 6.35mm 케이블이 있습니다. 맨 위의 박스에는 RCA 케이블과 Toslink 미니 플러그 어댑터, 두 개의 고무줄 그리고 부드러운 벨루어 파우치가 있습니다.

외관
가장 처음으로 보이는 차이점은 Signature에 새로 적용된 스페이스 블루 색상입니다. 새로운 색으로 인해 micro IDSD가 어느 때보다도 멋있어 보입니다. 또한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는 micro iDSD를 만져보고 싶게 합니다. Signature의 견고함은 여러분들과 오랜 시간 hi-fi 감상을 하는데 문제없을 겁니다.
제품의 전면부에는 Signature의 헤드폰 아웃풋 단자가 있으며 iFi의 XBass 와 3D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현재 재생되는 곡의 샘플링 주파수를 알려주는 LED가 있습니다. 7가지 다른 색으로 표시해 줍니다. 예를 들어 마젠타는 MQA 그리고 빨강은 DSD512 이런 식으로 말이죠. 마지막으로 전원 on/off 스위치 역할을 하는 볼륨 다이얼이 있습니다. 다이얼은 상당히 부드럽고 반응 또한 빠릅니다. 왜 다른 디지털 볼륨 조절 장치보다 좋은 제품인지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컨트롤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Signature는 세 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각각 세 가지 다른 모드를 지원합니다. 첫 번째로 파워모드, 이 모드 같은 경우에는 민감한 헤드폰이나 IEM의 성능을 좀 더 향상시켜 줍니다. 터보는 헤드폰, 에코는 IEM에 연결하여 까다로운 임피던스 제품을 구동할 때 좋습니다. 그리고 노멀 모드는 적당한 감도의 출력입니다.
다음 스위치는 디지털 필터입니다. 이 필터에는 Bit-Perfect, Minimum Phase, Standard가 있습니다. PCM 파일의 음원을 들을 때는 Bit-Perfect를 가장 추천합니다. 그리고 Standard는 정확한 측정이 필요한 경우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iEmatch가 있고 파워모드에서 에코로 변환하는 스위치와 같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고감도 및 초고감도 이어폰의 소리를 올릴 때, 볼륨 다이얼을 올리기 전에 iEmatch 스위치를 조정하여 Signature의 출력 전압과 맞춰줄 수 있습니다.

인풋 / 아웃풋
제품의 전면부에는 싱글 엔드 6.35mm 아웃풋 단자와 밸런스드 4.4mm 아웃풋 단자가 서로 양옆에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Signature는 6.3mm 어댑터가 제공되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3.5mm 헤드폰 역시 쉽게 사용 가능합니다. 4.4mm 어댑터는 없지만 4.4mm 아웃풋이 있습니다. Signature의 후면부에는 S/PDIF 3.5mm coaxial 인풋이 Toslink 미니 플러그 연결을 위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USB 3.0 A 타입 인풋 단자 옆에 아날로그 방식인 RCA 아웃풋이 있습니다. USB to 라이트닝 어댑터나 USB OTG와 같은 연결선을 사용하시면 여러분들의 애플 또는 안드로이드 제품들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USB 3.0을 PC와 연결해 Tidal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MQA 파일을 플레이합니다.

디자인
Signature는 여러 부품들로 이루어 졌습니다. 2개의 DAC 칩은 교차 배열 구조로 되어 있어 채널당 2개씩 총 4개의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구조는 노이즈는 감소하고, 향상된 채널 분리로 음악의 디테일과 마이크로 다이나믹을 더욱 잘 표현합니다. iFi는 디지털 엔진에 jitter 제거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Signature에 흐르는 신호를 정밀한 튜닝을 통해 헤드폰에 조금 더 정확한 음과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높은 등급의 low ESR를 사용하여 높은 안정성으로 신호를 전달합니다. S-밸런스드 회로는 소리의 특색을 크게 향상시키고 균형 잡힌 아웃풋으로 혼선이나 왜곡을 없애 주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반응합니다.

음질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른 것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Signature를 사용해서 여러 가지의 헤드폰과 IEM들을 사용해봤습니다. 각각 어떻게 다른 소리들을 내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이 DAC/amp는 사운드 스테이지와 특징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위해 각각의 모델을 다르게 다루었습니다. 제가 이번 리뷰에 사용한 헤드폰은 Sivga P-II, Sennheiser 660s, 그리고 Vision Ears VE2입니다. iDSD Signature에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번 봅시다.

Vision Ears VE 2
테스트해 볼 제품들 중에 가장 기대됐습니다. IEM과 Signature의 새로 추가된 이어폰용 고감도 그리고 울트라 고감도 스위치의 느낌이 어떨지 기대됐습니다. VE 2에 일단 고감도 모드로 연결하여 볼륨을 많이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편한 감도를 맞췄습니다. 음색에 있어서는 Signature가 좀 더 깊이 있는 사운드 스테이지와 오목하게 들어간 중역대로 만들어줬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어떤 포맷으로 음악을 듣는지에 따라 충분히 차이를 느낍니다. 3D 모드를 켰을 때, 몇몇 요소들이 진짜 같지 않아 집중이 잘 안되고 사운드 스테이지 또한 표현이 잘 안되었습니다. XBass는 VE 2의 두꺼운 저음에 좀 더 울림을 추가해 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ignature의 자연스러운 소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Sennheiser HD 660s
660은 Signature와 사용했을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3D 모드를 사용했을 때 사운드 스테이지와 공간감이 약간 향상되어 입체적인 보다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미묘한 요소들의 분리감이 Signature를 통하니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마치 머리 주변에서 악기들과 이펙트들이 넓게 퍼져 일종의 홀로그램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660의 베이스는 꽉 차 있지만 XBass가 사운드를 좀 더 단단하게 해줬습니다. 럼블 효과는 서브 베이스에 좀 더 묵직함을 추가해 주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도 선명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Sivga P-II
가장 좋은 건 마지막으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P-II와 Signature의 조합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밸런스드 4.4mm로 연결했을 시 말도 안 되는 깨끗한 반응은 계속해서 이 둘의 조합을 생각나게 합니다. 분명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Signature의 고음역과 중고 음역대의 소리는 훌륭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짜릿하고 디테일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질감이 조화롭게 퍼져 나갑니다. 3D 모드를 키게 될 시 해상력을 더욱 높여줘 고음역대의 선명함을 더욱 강화해 줍니다. 사운드 스테이지 역시 깊어지며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이 기능을 키고 라이브 음악을 들을 시 최상의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저는 King Crimson의 Live In Toronto를 감상했습니다. 모든 악기들이 서로 더해지며 라이브 공연장이 여러분을 감싸는 걸 느끼며 황홀함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참 그리고 XBass도 잊으면 안 됩니다. P-II 저음의 코어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어 더욱 단단한 펀치감을 줍니다. 풍부한 베이스는 타악기가 난무하거나 하드 록의 폭발적인 연주를 더욱 보완해 줍니다.
정리
제가 Signature를 여러 헤드셋으로 테스트해본 경험으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헤드셋을 연결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음색과 사운드 스테이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XBass와 3D가 모든 헤드폰과 인이어에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P-II와 연결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Signature 없이 음악을 듣던 때로 돌아가긴 힘들 겁니다. 밸런스드로 연결했을 시에는 정말 깨끗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간편한 조작으로 적정한 감도 설정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Black Label에서 업그레이드된 만큼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외관상으로도 굉장히 향상됐습니다. $649의 투자의 가치가 충분한 amp/DAC입니다.
출처: https://majorhifi.com/ifi-micro-idsd-signature-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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