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IEM(In-Ear-Monitor)이어폰 비교 : 웨스톤 오디오 UM1과 슈어 SE215

웨스톤 오디오에서 2017 년 UM1을 출시하면서, 인이어 모니터로 유명한 두 회사의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웨스톤 오디오 UM1과 슈어 SE215의 스펙부터 사운드까지 주요한 차이점들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팩키지

포장된 직사각형 박스 안에는 이어폰과 함께 여분의 실리콘 팁과 폼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조 및 디자인

웨스톤 오디오 UM1의 본체는 매우 가볍고 하우징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얇은 편입니다. 슈어의 SE215는 UM1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본체에 둥근 디자인 입니다.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달라 착용감이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한 가지를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하중이 더 얇은 웨스톤 오디오 UM1의 착용감이 더 좋았습니다. 공통점을 볼까요? 두 제품 모두 내구성이 좋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오버 이어 형식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구부릴 수 있는 이어가이드가 있습니다. SE215의 이어가이드는 내구성이 강해 UM1보다 더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UM1의 오버 이어 형식이 저에게는 더 편합니다. SE215의 이어가이드는 가끔씩 움직이거든요.

기능

두 이어폰 모두 MMCX 커넥터를 사용하여 케이블 단선을 사전에 막아줍니다. 슈어 SE215와 웨스톤 오디오 UM1 모두 탈부착이 가능하고 리모트 컨트롤이 있는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웨스톤 오디오의 UM1은 예전에 나왔던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한 모델입니다. 새롭게 출시하면서 MMCX 커넥터 케이블은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튼튼해지고 내구성이 강화되었죠. 소음 차단 레벨을 볼까요? 슈어 SE215는 최대 37dB의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으며, 웨스톤 오디오UM1은 최대 25dB 정도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스펙

사운드

소리를 들어보면 두 제품 모두 10만원대의 값어치를 합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깨끗하고 깊이 있으며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저음을 들려줍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UM1은 완벽하게 밸런스가 잡힌 음악을 들려줍니다. 중음부와 고음부는 사운드의 섬세함이 살아있습니다. 메탈리카의 “Nothing Else Matters”를 들어보았는데 마치 바로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풍부하며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또한 보컬, 현악기, 드럼 등 각 악기 파트의 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SE215는 다이나믹 마이크로 드라이버를 사용해 저음을 향상시켰습니다. 그 결과로 UM1에 비해 저음은 더욱 깊이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톤은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저음을 향상시킨 점이 결코 이어폰의 좋고 나쁨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선호하는 음악 장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SE215의 저음은 풍부하지만 무거운 정도는 아닙니다.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하자면, 저음 부분에서의 악기 소리는 부드럽고 조화가 잘 되었으며 고음에서는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지만 UM1의 밝은 사운드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결론

두 제품 모두 10만원대의 값어치를 하는 훌륭한 이어폰입니다. 여러분이 듣는 노래와 취향이 제각각 일지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사운드에 깊은 저음과 강한 분리도를 원하신다면 UM1이 적격일 것입니다. SE215는 부드럽고 저음이 강하며 어두운 톤이 특징입니다.

본문출처 : http://majorhifi.com/westone-um1-vs-shure-se215-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