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Xkey 37 컨트롤러 리뷰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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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Xkey 37 컨트롤러 리뷰

오랜 시간 이 일을 하면서 시장을 뒤엎을만한 어마어마한 신제품을 무수히 봐왔다.

하지만 내가 CME의 Xkey를 처음 본 순간 생애 처음 전율이라는 것을 느꼈다.

‘대단한 제품’ 이구나. 이런 느낌? 88키 키보드나 피아노 사용자라면 아마도 이런 제품에 큰 관심이

없을 수 있겠지만 Xkey가 가진 크기, 무게, 휴대성 등의 장점을 보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패키지와 설계

Xkey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있는 CME가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애플 제품 느낌의 고급스러운 마감이다.

또 실제로 애플 제품과 호환도 아주 잘 된다.

Xkey 37은 마이크로 USB를,  Xkey Air는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 때문에 제품이 부셔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매끈한 알루미늄 바디에 두꺼운 플라스틱 키는 아주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무게는 겨우 880그램이며 두께는 3.9mm이다.

공연시 이동이 잦은 뮤지션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다.

기능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용자들은 공감하겠지만 USB로 충전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유용하고 대단한 강점이다.

무거운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는 것만으로 큰 짐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키보드는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완벽한 연주를 가능케 한다.

왼쪽에 위치한 스마트 버튼은 옥타브 변경, 피치 밴드, 모듈레이션,

그리고 서스테인 기능등을 고루 갖췄다.

연주 기능

피아노나 무게감이 있는 키보드를 사용했던 분들이 Xkey를 사용하게되면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건반 자체가 평평해 검은 건반이 하얀 건반보다 아주 조금 튀어나와 있는 디자인 때문이다.

때문에 기존 키보드나 피아노와는 다르게 건반을 누르면 건반 전체가 눌리게 된다.

다른 건반을 동시에 누르지 않게끔 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컴퓨터 키보드 누르는 느낌이란 말이 가장 적당할 것 같다.

추가 기능

최근 CME는 MIDI, 서스테인 페달, 그리고 익스프레션 페달 기능을 추가한 Xcable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에게 서스테인은 꼭 필요한 기능이므로 가장 환영 받을만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여기에 추가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MIDI 케이블도 큰 장점이라 하겠다.

아이패드용 어플을 사용하면 벨로시티 커브나 키에 기능을 할당하는 등 Xkey Air를 설정할 수 있다.

요약

많은 키보드 플레이어들은 오랫동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원했으며 Xkey는

이 요구를 완벽하게 해소해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꼭 야외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 아닌 전문 스튜디오에서도 멋진 연주를 하기 충분한 기능을 갖췄다.

이 때문에 벌써 Xkey 88 건반 버전의 출시를 기다리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