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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톤 B30 & B50 리뷰

웨스톤 B30 & B50 리뷰

오늘 리뷰할 제품은 웨스톤의 신제품 B30과 B50입니다.

웨스톤은 제가 인이어 모니터 리뷰를 시작할 때 처음으로 다룬 브랜드입니다. 유명한 제품인 UM1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했으며 그 후 세계 최초 3 드라이버 제품인 Westone3로 갈아탔습니다.

그 후 Westone 4R을 구매하며 점점 상위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포터블 오디오 마켓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으며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웨스톤이 항상 있었습니다.

 

B30과 B50에 대해

새로운 B시리즈는 기존 3, 5 드라이버를 사용하던 제품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음악을 듣는 소비자를 겨냥해 웨스톤에서 새롭게 추가한 라인업입니다.

기존의 3, 5 드라이버 제품과 구조는 동일하지만 저음을 더욱더 강조했으며 특히 B50은 향상된 부분이 매우 눈에 띕니다. 웨스톤의 가장 큰 저음 드라이버를 채택해 웨스톤만의 매력을 마구 내뿜고 있습니다. B30은 좀 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게 밸런스에 더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새로운 B시리즈의 패키지는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된 블루투스 케이블을 포함 더 고급지고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런던에서 열린 2019 캔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영업 & 마케팅 부서의 시니어 매니저인 Michell Dailey씨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디자인

웨스톤의 인이어 모니터는 다 비슷한 디자인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2014에서 2015년부터 웨스톤은 매우 훌륭한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이후 같은 디자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신제품도 매일 사용해도 편안함을 주는 가벼운 무게에 훌륭한 디자인의 같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매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쉽게 교체 가능한 플레이트는 이번 모델에서도 가능합니다. 여분의 플레이트와 이미 유닛에 장착된 플레이트, 총 2쌍을 제공하며 색상은 주황색과 검은색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플레이트도 따로 구매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웨스톤만의 컴팩트한 디자인은 핏이나 편리함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그 많은 드라이버를 이 작은 유닛에 어떻게 집어넣었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W60과 W80은 드라이버 숫자와 크로스오버를 고려하면 매우 놀라울 따릅니다.

제품 품질

제품 구조와 재질은 이전 모델과 동일합니다. 두개의 플라스틱이 맞물려 유닛은 제작되며 이 플라스틱 디자인은 다른 인이어 모니터에 비해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웨스톤 제품만의 편안함과 가벼움의 핵심은 바로 이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플라스틱 노즐은 마치 하나로 이루어진 것처럼 조립한 티가 안나게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내구성은 매우 높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MMCX 소켓은 섬세하게 잘 만들어져서 완벽하게 유닛과 결합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간 MMCX 소켓은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으며 2핀 소켓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합니다.

 

착용감

웨스톤의 인이어 모니터중에서 최고라고 손꼽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핏입니다. 솔직히 이 보다 더 착용시 편안함을 주는 제품은 없을 것입니다. 핏은 매우 우수하고 제공되는 모든 팁과 함께 사용해도 너무 편안하기 불만이 없습니다. 로우 프로파일 구조는 잠깐 낮잠을 자거나 잘 때도 착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착용했을 때 귀에 아주 자연스럽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주무시면도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팁을 착용하고 빼는 부분도 매우 손쉽습니다. 팁은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히 단단하기 때문에 이어폰 노즐에 장착이 잘 되기 때문에 귀에서 뺄 때 같이 빠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제가 착용했을 때에는 핏이 너무나 완벽하고 또한 긴 노즐과 이어팁 또한 핏이 우수했습니다. 특히 긴 실리콘 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소리 차음성은 매우 우수하며 특히 폼 재질의 팁과 함께 했을 때 더 빛을 발합니다. 보통 실리콘 재질의 팁은 소리 차음성 부분에서는 그리 훌륭하지는 않지만 웨스톤의 실리콘팁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사용해도 편하고 핏도 좋습니다.

패키지 구성

B30과 B50 모두 검은색과 주황색 조합의 슬라이드 방식 박스 포장입니다. 박스를 열면 대형 휴대용 케이스, 블루투스 케이블, 한쌍의 여분 플레이트, 그리고 매우 많은 팁이 있습니다. 실리콘팁과 폼팁이 각 5쌍씩, 총 10쌍이 있습니다. 웨스톤의 폼팁은 노이즈 차단과 내구성이 우수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팁입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많은 폼팁은 자주 사용한다면 짧은 시간안에 파손이 됩니다.

휴대용 케이스는 크기가 꽤 크며 내부에 두개로 파티션이 나눠져 있어서 다양한 부품을 안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더 컴펙트한 이전 웨스톤 케이스를 선호해서 나중에 다시 추가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더 작은 휴대용 케이스는 많이 있으니 따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블루투스 케이블은 10미터 정도 안에서 작동하며 베터리는 대략 8시간정도 지속됩니다. 여기에 IPX-4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코덱은 aptX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MMCX방식의 인이어 모니터라면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USB 케이블을 통해 충전하지만 아쉽게도 타입C는 아닙니다. 충전 케이블은 동봉되어 있습니다.

기본 케이블은 낮은 저항의 4심구조이며 순수은을 입힌 구리 알로미늄이 가운데의 코어를 감싸고 있습니다. 낮은 저항을 지원하는 은도금 구리선이 특징이어서 마이크로포닉 노이즈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용하기 매우 쉬운 케이블입니다.

 

사운드

B30과 B50 모두 부드럽고 다크한 사운드를 사랑하는 분들이 오랫동안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모델입니다. 매끄럽고도 부드러운 올라운드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맑고 깨끗한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들의 성향에는 맞지 않습니다. 모델별로 더 자세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30

주파수가 골고루 밸런스 맞춰진 제품입니다. 적당한 저음과 해상도도 나쁘지 않아 올라운더 타입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음색이 큰 특징입니다. 많은 장르와 잘 어울리지만 알앤비, 락, 그리고 팝 음악과 특히 더 잘 어울립니다.

저음의 양은 일정 부분에서 매우 풍부한 느낌이지만 다른 주파수 영역에 영향을 줘 밸런스를 망치는 정도는 아닙니다. 저음이 특히 더 인상적이며 사운드 텍스쳐는 아주 훌륭해서 해상도나 디테일에서 꽤 우수한 편입니다. 중, 저음의 양도 매우 풍부하면서도 언뜻 부드러운 느낌도 있습니다.

중음역대는 어느 정도 베일에 감춰진 느낌이 있어서 보컬 부분에서 어둡게 느껴집니다. 즉, 해상도 측면에서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드럽게 터치하는 느낌이어서 음악 감상으로는 제격입니다. 톤은 기대한 것보다 어두워서 살짝 아쉽지만 중음 특유의 매우 부드러운 사운드는 음악 감상이 매우 즐겁습니다.

고음 영역은 매우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사운드 해상도는 충분한 편입니다. 잘 다듬어진 편이지만 저음과 중음에 비해 거리가 있게 들리는 편입니다. 고음은 또한 사운드 투명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운드의 디테일과 고음 특유의 강렬한 느낌은 충분히 있어서 너무 어두운 음색의 인이어 모니터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훌륭한 사운드 깊이 덕분에 그럭저럭 훌륭한 편이지만 사운드 폭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운드 분리도와 스테레오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음색을 고려한다면 OK 수준입니다.

B50

B50 또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어두운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B30에 비해 해상도와 스펙이 높은 제품입니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50 저음의 양과 품질은 B30과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되었습니다. 저음의 텍스쳐, 해상도, 그리고 디케이가 살짝 더 나은 편입니다. 음악 감상에 더 좋은 저음과 펀치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팝이나 일렉트로닉 음악에 더 적합한 성향입니다.

절제된 저음 성향의 B30과 비교했을 때 B50은 더 풍부한 저음 덕분에 재즈나 클래식에 더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이 장르에 어울리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확신은 드릴 수 없으나 B30보다 훨씬 월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은 B50에 더 눈이 갈 것입니다.

중음은 B30에 비해 더 오픈되고 넓은 성향입니다. 보컬과 악기의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공간감도 앞섭니다. 그 차이가 매우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차이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톤과 악기의 표현력이 앞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음도 동일합니다. 디테일과 고음 확장성, 그리고 공기감이 B30보다 더 우수합니다. 사운드의 투명도와 해상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깨끗한 사운드 느낄 수 있습니다. 느껴지는 거리감은 비슷하지만 뒤에서 들리는 심벌 소리 같은 경우는 한곳에 뭉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집니다.

더 향상된 중음 및 고음 영역 덕분에 B50의 사운드 스테이지 또한 한층 더 향상되었습니다. 노래의 넓은 공간감의 비결은 바로 더 넓어진 룸과 폭입니다. 3D 스테이지 퍼포먼스의 더 향상된 사운드 이미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품 성향 때문에 다른 인이어 모니터보다는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사운드의 투명도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B30 아니면 B50?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당연히 가격이겠죠. 솔직히 B50은 가격이 착하지 않습니다. 성능을 제대로 느끼려면 좋은 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만약 그저 그런 소스를 사용하신다면 매일 스마트폰과 함게 사용할 수 있는 B30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B30의 저음 표현은 B50보다 사운드 밸런스가 더 잘 갖춰져 있습니다. 뭐 당연히 저음 덕후라면 당연히 B50으로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B30이 더 많은 장르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B50의 경우, 저가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월등한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수한 해상도와 사운드 투명도 그리고 깨끗한 사운드 분리도 덕분에 매우 인상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다이나믹함까지 더해졌습니다. B30이 무난한 선택이며 더 풍부한 저음을 원하시면 B50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최대한 두 제품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해봤습니다만 훌륭한 소스를 사용하신다면 두 제품 모두 만족하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케이블

오디오애호가들은 아직도 무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블루투스 제품은 현재 오디오 시장에서 대세가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TWS 인이어 모니터가 출시되며 무선이 대세인 시대가 왔습니다. 웨스톤은 과연 언제쯤 출시할까요? 아직 자세한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B30과 B50에는 블루투스 케이블이 추가되었습니다.

aptX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사운드는 유선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지는 부분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저음의 반응은 확실히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이지만 이 외에는 유선과의 큰 차이점은 느낄 수 없습니다. 최상의 사운드를 원하신다면 블루투스 케이블 사용을 원치 않으시겠지만 스마트폰과 사용하기에는 매우 편리합니다.

결론

웨스톤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인체공학적인 편안한 착용감과, 패키지, 그리고 블루투스 케이블을 포함한 많은 악세서리를 제공해왔습니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겁게 즐기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B30의 어두운 성향은 매우 매력적인 장점이지만 일부에게는 오히려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B50은 한편 월등히 좋은 성능을 내지만 최고의 성능을 위해서는 좋은 소스도 같이 병행되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음악 감상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B30이 제일 적당해 보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티와 함께 음악 감상을 원하신다면 주저없이 B30과 B50을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