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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오디오 A12t 리뷰

A12t는 이전 A12에서 TIA 고음 드라이버를 추가해 새롭게 변신한 제품입니다. TIA 고음 드라이버는 노즐 맨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유닛에는 4개의 저음, 6개의 중음 그리고 1개의 TIA 드라이버가 고음을 맡아 총 12개의 BA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은 12.6옴에 108dB@mW이며 4웨이 크로스오버에 주파수 반응은 10Hz에서 20kHz까지입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64오디오의 BA 드라이버는 더욱더 다이나믹하고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보장합니다. 뒤에서 사운드 부분을 리뷰할 때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알루미늄 쉘에 누구 귀에도 꼭 맞는 유니버셜 버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커스텀으로 리뷰하기로 했으며 리뷰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됩니다.

개인 맞춤

3D 프린팅 기술로 인해 제작되는 쉘은 클리어, 투명, 블랙(솔리드) 또는 차콜(반투명)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 플레이는 다양한 색상에서부터 우드 또는 카본 섬유, 브러쉬드 알루미늄, 로즈 골드와 같은 프리미엄 옵션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혹은 64오디오나 apex 로고도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원하는 아트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원하는 Apex 모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휴대용 케이스 커버 아래에 원하는 문구를 적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기 이름을 적습니다. 케이블도 블랙 또는 화이트? 48인치 또는 64인치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개인 맞춤으로 진행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습니다.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며 $1999에서 $2199 정도입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클리어 쉘에 브러쉬드 알루미늄 페이스 플레이트를 적용했습니다. 오른쪽에는 A12t 로고를, 왼쪽에는 64오디오 로고를 넣었습니다. 예전에 리뷰한 A18t에서 블랙 케이블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클리어 케이블을 선택했습니다.

구매하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인이어를 돋보이면서도 너무 튀지 않게 하고 싶어 고민을 하다 64오디오 페이스북에 있는 디자인을 참고해 진행했습니다.

패키지

패키지 구성은 매우 간단하고 기본에 충실합니다. 너무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커스텀 인이어가 있는 케이스는 판지 재질의 박스안에 있으며 인이어 모니터는 케이스 안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64오디오 상위 모델에 제공되는 3.5mm ㄱ모양의 프리미엄 케이블이며 가격은 $129 입니다. 은도금 구리 재질인 이 프리미엄 케이블과 일반 케이블의 차이는 터미네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케이블 끝부분은 메모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한 분들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습제, 셔츠 클립, 청소 도구와 Apex m15모듈이 커버 안쪽에 있으며 m20 모듈은 제품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구성 모두 특이하거나 놀라울 것 없이 평범합니다. 마감이 우수한 케이스와 프리미엄 케이블 그리고 여분의 m15 모듈 정도입니다.

각 모듈은 사운드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며 자세한 내용은 사운드 섹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내구성

이렇게 비싼 제품을 구매하면 당연히 제품의 품질에 기대하는 바가 크기 마련입니다. 이를 알 듯 64오디오는 제품에서부터 구성품까지 모두 고급 재료로 제작했습니다. 이어폰 자체는 흠잡을 곳이 없으며 착용감도 다시 맞출 필요 없이 완벽했습니다. 쉘 어디에서도 날카로운 부분을 찾아볼 수 없으며 페이스 플레이트와 2핀 소켓 부분에는 접착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A18t에서도 훌륭한 내구성과 편안함을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 때 제작했던 귓본으로 A12t를 제작해서 그 사이즈나 모양이 아주 똑같습니다. 마치 딱 맞는 장갑을 낀 것처럼 어디에서도 압력이 느껴지지 않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차단은 모듈에 따라 달라지는데 m20은 20데시벨, 그리고 m15는 15데시벨만큼 줄여줍니다.

2핀 소켓의 높이는 일정하며 필요에 따라 손쉽게 케이블을 탈부착 할 수 있습니다.

TIA 시스템에는 TIA 드라이버가 위치해 있으며 사운드 챔버 역할을 하는 노즐에 싱글 보어 구조가 적용되었습니다. 노즐 부분을 잘 보시면 TIA 드라이버가 맨 끝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매쉬가 이물질이나 귀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사운드

이전에 리뷰했던 64오디오의 A18t는 경외감이 들정도의 우수한 제품이었습니다. TIA 드라이버의 고음과 깨끗한 사운드 그리고 어마어마한 사운드 스테이지가 일품이었습니다. 당연히 A12t에도 거는 기대가 매우 컸는데요. 리뷰는 m20모듈을 사용해 진행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Hugo2에 연결하고 처음 받은 느낌은 바로 강력한 저음이었습니다, 즉 극저음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런 펀치가 느껴지는 저음은 처음 느껴봅니다. 저음은 빠르고 텍스쳐와 레이어링, 해상도 측면에서 훌륭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극저음이 상위 주파수 영역의 저음과 섞이는 성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스트는 충분하며 필요에 따라서 적당한 수준으로 사운드를 표현해 줍니다. 전체적인 저음의 바디, 무게 그리고 타이트하게 컨트롤하는 수준은 매우 수준급입니다. 이게 무슨 느낌인지 궁금하시다면 Kraftwerk의 ‘Robots’ 또는 Siriusmo의 ‘Plastic Hips’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두 곡 모두 A12t의 훌륭한 해상도와 함께 펀치 있는 저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중음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사운드의 투명도가 매우 우수합니다. 약간 뒤로 밀린 느낌이지만 보컬이나 악기가 뒤로 밀려 들리는 사운드는 아닙니다. 여전히 알맞은 위치에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악기는 충분한 양의 에어와 함께 적당하게 떨어진 느낌의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사운드 투명도는 우수하며 레이어와 해상도는 월등한 탑클래스 수준입니다. 중음에서 느껴지는 보컬은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숨이 턱 막히는 홀로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폭과 넓이는 경이로워 종종 음악에 취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음 저주파수는 수긍할 만한 따뜻함이 느껴지며 반면 고역대는 뉴트럴한 성향입니다.

고음은 부드럽고 TIA 드라이버의 성능이 발휘되어 에어와 쭉쭉 뻗어 나가는 사운드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고음은 앞으로 쏠려 있는 성향은 아니지만 여전히 깨끗하고 강렬합니다. 에너지가 넘쳐 특정 음이나 성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고음에서 치찰음은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보통 중음의 고주파수 영역과 아주 약간의 따스함과 풍부한 톤이 느껴지는 고음을 선호하는데 A12t는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고 훌륭하게 커버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완벽하게 섞여 모든 것을 만족시킵니다. 모든 장르의 노래를 테스트해봤는데 모두 만족스럽게 잘 맞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좋은 음원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긴 합니다만. 고해상도의 파일은 확실히 일반 파일보다 음질이 더 월등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Apex 모듈로 교체해보니 사운드에 변화가 느껴집니다. 더 길들여진 느낌의 저음이지만 여전히 우수한 바디에 울리는 효과는 훌륭합니다. 중음은 전보다 얇아지고 투명도가 향상되었습니다. 중음의 고주파수 영역과 고음은 더 풍부해지고 이전 보다 살짝 앞으로 쏠린 성향으로 바뀝니다. 확실히 m20 모듈이 m15 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낫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 m20을 통해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프터마켓 케이블

에프터마켓 케이블을 사용하면 기본 케이블에서 들을 수 없는 다른 성향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케이블이 맞는 건 아니고 이어폰에 맞는 성향의 케이블을 구매해야 합니다. 모든 이어폰이 그 케이블의 성향을 살릴 수도 없기 때문에 꽤나 많은 수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케이블이 사운드를 180도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살짝 변화를 줄 뿐 갑자기 완벽해진 사운드를 주지는 않습니다. 플러스사운드(PlusSound)의 Exo (GPS) 제품을 한번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플러스사운드 케이블은 제작에 들어간 심의 개수에 따라서 제품이 나뉩니다. Exo 시리즈는 4개의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도금이 은으로 된 버전입니다.

GPS Exo는 부드럽고 디테일 매우 살아 있는 사운드 스테이지와 컨트롤이 잘 된 저음에 중음역대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이 모든 장점은 A12t와 사용했을 때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사이즈는 그래프 X 축에서 한단계 더 확장된 수준입니다.

다른 케이블도 A12t와 사용해 봤지만 다른 부분에서 상향이 되었지 제가 선호하는 부분은 달라진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타이트하지 못하고 퍼진 저음에 너무 밝다 못해 날카로운 고음이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결론

A12t는 고상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한 제품입니다. 투명한 아크릴 제질의 쉘을 통해 보이는 TIA 드라이버의 사운드는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마성을 지닌 것 같습니다. 매우 훌륭한 교체 가능한 모듈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성향에 맞춘 사운드를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64오디오는 사용자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게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짧게 테스트한 A12t는 제가 리뷰한 인이어 모니터를 모두 제치고 최고의 인이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렁차고 파워있는 저음, 부드럽고 보컬의 감정이 물씬 느껴지는 중음에 TIA 드라이버를 통해 쭉쭉 뻗어가는 맑고 강력한 고음은 A12t가 왜 최고의 인이어로 잡았는지 충분히 증명해줍니다. 여기에 고해상도,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훌륭한 사운드 투명도는 제 플레이 리스트의 모든 곡을 듣는 동안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최신 기술을 통해 강력하고 부드러운 성향에 어느 기기와 물려도 일정한 임피던스를 지원하는 인이어를 찾으신다면 A12t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매년 까다로워지는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의 기준을 훨씬 넘어 왕좌에 앉을 만한 그런 제품입니다.

아래 첫번째 이미지는 64오디오의 기술인 LID가 적용 안된 TIA 트리오의 임피던스 그래프이며 두번째 이미지는 LID가 적용된 임피던스 그래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