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POGEE SYMPHONY MK2 & FOCUSRITE RED4PRE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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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POGEE SYMPHONY MK2 & FOCUSRITE RED4PR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플래그쉽 장비인 아포지의 심포니 마크2와 포커스라이트의 red4pre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운이좋게도 기회가 되어서 두제품을 한번에 사용을 해볼수 있게 되었는데요 🙂

이번 리뷰는 대체로 리뷰를 하던 홈레코딩이나 프로젝트 스튜디오급의 장비들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훌륭한 품질이 보장되다시피한 각 회사의 플래그쉽이다보니,

대부분의 평가가 상당히 높다는 전제하에 사용기를 읽어주시면 더 편하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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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대부분의 오디오회사에서는 홈레코딩을 겨냥한제품 소규모 스튜디오, 포스트프로덕션등을 겨냥한 각 컨셉의 제품들이 한곳에서 동시에 출시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많은분들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각자의 기준에 맟추어 분류를 하시다보면 채널차이, 퀄리티 차이 등으로 각 장비의 특성들이 분류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많은 오디오 리뷰어들이 말씀하시는 그 사용장소,환경에 맞는 장비들로 구비하시는것이 매번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무조건 비쌀수록 능사가 아닌것이 놀고있는채널이 많을수도 있고, 스피커,앰프가 좋지않으면 컨버터의 제 퀄리티를 못내어주는 경우도 있죠, 모든환경과 규모를 감안해서 결정되야 하는 부분인것같습니다.

큰스튜디오라고 해도 선더볼트 장비가 없는곳도 있구요, 그런식으면 tb장비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의 심포니 같은경우는 듀엣에서부터 쿼텟 앙상블 같은 적은채널의 인터페이스에서부터 시작되는 이번세대 아포지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으로 확장성에 중점을 둔 모듈형 방식의 선더볼트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스튜디오에 적합한 기능들을 가지고있는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이제품은 어느부분에서 플래그쉽의 가치를 하느냐고 물어보신다면 기본적으로는 아포지 퀄리티 + 채널의 갯수(확장성) + 선더볼트 채용이라고 말씀 드릴수있겠습니다.

red4pre는 약간은 다르게 프리앰프의 특화라고 하는 어떤 컨셉이 있는 장비입니다만 나머지 기능역시 심포니 처럼 플래그쉽 요소들 역시 갗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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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용도

저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제 스튜디오는 엄연히 프로젝트스튜디오의 컨셉을 가진 곳이라 우선적으로는 초과 스펙을 가진 장비 들이었습니다,

두제품 모두다 넉넉한 채널과 확장성을 가지고있는데. 확실히 규모있는 스튜디오에 어울리는장비들이지만,

아포지 심포니 mk2가 좀더 큰 규모의 컨트롤이 가능하지않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단 확장을 하여 늘릴수있는 채널수, 넉넉한 인아웃 레벨이 그 이유입니다.

물론 가격대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가성비부분은 다르겠지만요.

게인에 관해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들으시다보면

이전에 들리지않던 소리가 들린다. 귀가 뚫리는 느낌이다,등의 평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그만그만하더라 별차이 없더라 하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부분은 우선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 끼리의 비교라면(좋지않은 장비도 물론 있겠습니다.)

대체로 동일 게인에서 비교가 되었냐 안되었냐에서 차이가 조금 갈라지는 부분이있는것 같습니다.

각 제품들이 채널별로 구성을 하면서 규모에맞게 출시가 되다보니, 높은 제품일수록 큰 레벨을 가지고있습니다.

물론 사운드의 디테일에서도 스펙에서 우위가 있다보니 좋은경우가 많지만,

아포지의 듀엣심포니 라인이나, 포커스라이트의 클라렛등은 기본적으로는 각 룸사이즈에 맞는 출력을 가지고, 음질은 어느정도 상위급과 동일한 퀄리티를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상위로 갈수록 더 큰 볼륨의 모니터링이 되다보니 많은차이가 난다고 느끼기도 하는것같습니다.

큰소리로 듣기때문이죠.

감당할수 있는선에서의 큰 게인은 당연히 더 많은 것을 들려줍니다. 간단한 부분입니다.

아웃풋 게인자체는 심포니가 1/4가량 더 많이 확보할수있었구요. 하지만 게인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될것같습니다

대부분의 장비들은 규모에 맞는 충분한 게인을 가지고있기때문입니다.

둘다 확실한 스튜디오급의 용도에 맞는 기능을 가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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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운드 퀄리티

원래는 인 아웃에 관한 구체적 비교를 준비하였습니다만,

컴퓨터를 복구하는중에 자료가 날아가서 프리앰프의 데모와 레이턴시 데이터가 날아갔습니다. 때문에 전반적인 컨버터의 인상만 말씀드리자면,

일단 아포지는 사운드 특색에 관한 큰언급이 없는 회사중 하나입니다.

이건 프로페셔널 오디오기기 회사로써는 아주 바람직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군데 치우침이 없이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컨버터는 따뜻한 음색이 장점인 곳이 있고,어떤 것은 중고음역대에서 매력적인 소리가 난다 등의 여러가지 인상을 주지만

아포지의 제품들은 그냥 들으면 깨끗하고 단단하고 훌륭합니다. 모든대역이 그런것같습니다.

저는 이전에 심포니mk1을 역시 사용하였었는데

두 제품다 최고의 퀼리티를 내어주지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의 심포니도 훌륭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고 음질상으로는 같은세대에 있는 제품들이지만

io 등의 변화가 컸기때문에

선더볼트와 터치스크린등의 부가적인 업데이트로 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4pre역시 비슷한수준의 컨버터를 가지고있었는데요.

포커스라이트의 제품들이 중고음역대가 강조된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스칼렛등의 중저가대 인터페이스의 이야기이고,

클라렛부터 4pre까지는 다른 이야기로, 기본적으로 전영역의 사운드가 좋고, 심포니에 비해서 따뜻했습니다,

그래도 살짝 중고음이 더 좋게 들리긴 했습니다. 따뜻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심포니가 저음역대가 더 좋긴하였지만 기본적으로는 둘다 모든부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고자 하는 장르에 따라서 사운드취향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둘다 플래그쉽답게 모든부분에서 좋은 퀄리티를 내어주었습니다.

클럭같은 부분도 둘다 말할것 없이 좋은듯 했구요

끝까지 고르라고 한다면 역시 심포니의 컨버터가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4pre의 가격대 성능을 생각한다면 4pre를 구비하고 다른부분을 보강하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입력부분은 아래 프리앰프와 같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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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더볼트

두제품다 선더볼트 포트를 두개씩 가지고있고, 상당히 낮은레이턴시를 보여주었습니다.

RTL 측정자료가 날아가서 자세한 비교는 힘들지만 제 랩탑에선 대부분의 버퍼사이즈에서 0.3~0.7 소수점대 차이를 보여주었을정도였구요,

심포니가 약간씩 앞섰습니다.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소수점대 차이이기때문에 근소한 차이입니다.

두제품의 선더볼트를 이용하여 심포니-4pre-모니터-랩탑 순으로 연결을 하여서 테스트를 몇주간 하였는데요,

간혹 끊김이 있었으나, 사용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단일연결이었을때는 더 말할것없이 안정적입니다.

곧 윈도우에서도 지원을 시작한다고 하니, 비싼가격에 걸맞는 역시 현재로써는 퀄리티부분에서 최상의 솔루션인듯 합니다.

4. 프리앰프 , red4pre의 특징

빌트인 프리앰프같은 경우는 역시 4pre가 특징을 강조한만큼 좀 더 부가기능들이 있고,

특히나 air기능으로 구현되는 사운드가 보컬에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포커스라이트의 기존 프리앰프를 에뮬레이션해서 적용되는 기술인데요, 기본적으로는 중고음대역의 변화로 듣기좋은소리를 내어줍니다.

기본적인 프리앰프의 사운드도 좋으나,

좀더 여러가지 사운드를 낼수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심포니의 프리앰프도 이전에 사용하던 mk1에 비해서 많은 발전을 했고,

좀 더 두터운 느낌입니다. 둘다 컨버터의 전체적인 특색을 어느정도 따라가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ad자체의 퀄리티도 상당히 훌륭하였는데 길게 테스트를 해보지못한부분이라, 이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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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자인

둘다 랙형 장비로 4pre는 1u , 심포니는 2u랙 사이즈입니다.

심포니 같은경우는 아비드등의 다른회사의 경쟁 장비들과 같은 블랙컬러의 트랜드를 따라간 디자인으로 전면의 타공된 부분과 터치스크린이 굉장히 세련되었습니다.

홍보사진처럼 랩탑하나 위에올리고 쓴다면 터치스크린은 상당히 편하지만 랙에 거치하고 사용을 하는경우는 아무래도 사용빈도가 줄겠으나,

아무튼 터치스크린의 채용자체는 mk1을 봤을때 가격형성에 크게 영향을 준부분도 없어서 무조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관적으로 컨트롤할수 있었구요, 마에스트로와 동시에 사용을 한다면 제작자의 포지션에 상관없이 여러위치에서 컨트롤 할수 있다는 부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red4pre 같은경우는 사이즈가 작다보니 2개의 스크린을 배치하였고 버튼과 놉으로 컨트롤 하는 기존의 스타일입니다, (리뷰를 작성하던 중 포커스라이트에서 리모트 컨트롤을 마침 발표하게 되어, 스마트폰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게되었습니다 굉장히 편해보이는 기능입니다).

디자인은 예전 포커스라이트red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온 레드컬러를 배치하였는데,

예전 레드시리즈의 색과는 사뭇다른 레드와 블랙베젤의 조화로 역시 멋지게 나왔습니다.

마치며,

현재 나온 스튜디오 장비들중 최상위에 속하는 장비들이다보니 대부분이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부족함이 없는 퀄리티였고,

음질이나 기능등의 큰 부분부터 드라이버같은 사소한 모든부분까지 신뢰를 주는 대표적인회사들이기 때문에 이번세대의 새로운 스튜디오용 플래그쉽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충분한 기기들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두제품의 가격차이는 현재 심포니가 2×6이330만원정도 8×8이 450만원 정도 red4pre가 320만원으로 차이를 보이는데요,

-아포지 사운드와 추후확장성, 선더볼트채용 6채널정도의 아웃풋정도만 필요하신 경우는 2×6의 심포니

-아포지 사운드와 확장성, 많은채널이 필요하시다면 8×8의 심포니(프리앰프는 8x8x8모듈로 가격이 더 올라갈듯합니다.)

-포커스라이트 플래그쉽 사운드와 다양한 부가기능의 4채널 프리앰프 8×8의 가성비를 따진다면 red4pre

-둘 사이에서 최상의 인아웃 퀄리티를 원한다면 심포니8×8

-플래그쉽의 퀄리티와 가성비에서 우위를 가질수 있는 red4pre

이렇게 결론을 내어봅니다.

기능이나, 퀄리티 약간의 가성비등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셔서 스튜디오를 구축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바랍니다 🙂

원문 : http://www.cuonet.com/bbs/board.php?bo_table=rev_gui&wr_id=8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