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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CAT INTERVIEW] 영업팀 프로오디오 사업부 총괄 윤영광 차장

음악이 이어준 회사와의 인연
영업팀 프로오디오 사업부 총괄 윤영광 차장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운드캣 프로 오디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윤영광 차장입니다.

사운드캣에서 담당하고 계신 업무와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 다. 우선 저는 프로오디오 사업부의 파트장으로서 사운드캣 오디오 제품들의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판매활동이 이루어 지기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반에서 펼쳐지는 프로모션과 마케팅, 영업을 비롯한 모든 계획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관리하는 일의 총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부에서 관리하는 제품들은 음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음향기기 들과 이제 막 음악에 입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초 음향기기, 레코딩 스튜디오와 라이브 스테이지에 필요한 오디오 시스템까지 매우 다양하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 트웨어를 비롯 음악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들이 그들의 손에 닿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부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사인 FOCUSRITE, RME, 마이크 제조사인 RODE와 3D 터치 건반으로 유명한 영국의 ROLI, 스웨덴의 신시사이저 노드 키보드를 만드는 CLAVIA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십 개가 넘는 브랜드들을 개별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는 열두 명의 팀원이 오디오 인터페이스 및 SI 관리팀, 미디와 신시사이저/마이크 관리팀, 오프 라인 매장 관리팀, 디자인 팀으로 세분화된 팀으로 나눠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 내에는 개성이 넘치는 멋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담당 제품군에 대한 해박한 지식 뿐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계 음향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갈만한 감각을 갖춘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클럽 디제이, 힙합 프로듀서, 베이시스트, 건반 연주자, 사운드 엔지니어, 작곡가등 과거에 음악과 관련된 일을 경험했거나 현재도 이어가고 있는 팀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운드캣에 입사한 것은 어떤 계기로 인해서였나요?

사운드캣의 대표님이 저의 대학교 선배님이십니다. 교내 락 그룹 동아리인 페가수스에서 선후배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졸업 후 음악 스튜디오를 운영하다가 정리하고 다른 일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지금의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뜻이 맞아 2014년부터 사운드캣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대표님과 선후배로 알게 된 것도,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 것도 모두 음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건 아닐 까요. 음악이 사운드캣과 저의 인연을 이어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프로오디오 영업부서의 성과적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제품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생각을 전환하여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던 런치패드가 그 대표 적인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 노베이션에서 런치패드를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구매층이 클럽 디제이, 일렉트로닉 음악 제작자 등으로 매우 한정적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희는 이를 기회로 보고 영업기획 단계부터 런치패드의 주 판매 타깃을 일반 소비자들로 설정했습니다. 기타 히어로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라이트 효과 활용에 대한 장점과 재미를 어필하여 음향기기로서가 아닌 놀이 수단으로 런치패드를 소개하기로 한 거죠. 또한 소비자들이 런치패드 자체를 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런치 패드 파티와 런치패드 콘테스트를 열어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세계 런치패드 판매에서 높은 순위 안에 들게 되었으며, 심지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량보다 압도 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노베이션 디스트리뷰터들이 저희의 성과를 벤치마킹해 런치패드 콘테스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아마 런치패드의 본래 제작 목적인 전문 음악인들 만을 타깃으로 영업전략을 수립했다면 지금처럼 런치패드 시장이 활성화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일로 한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제품의 제작의도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기에 그들을 한정 짓지 말자는 것이죠. 소비자 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우리가 찾은 음향기기를 보여주고, 소개하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것도 우리 역할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캣에서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 였나요?

연례행사로 브랜드 시장조사 및 해외 담당 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매해 1월 세계 최대 악기박 람회인 NAMM 쇼의 행사장에 방문합니다. 이를 위해 사전에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토대로 철저한 전략 수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방문한 후 결과적으로 저희가 원하는 브랜드와 계약을 맺게 될 때가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입니다.
그 예로 지난 2018년 마이크 제조사 RODE와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유튜브 및 인터넷 방송 활성화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현재 RODE의 튼튼하고 가성비 좋은 마이크는 한국 유튜버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업무 차 해외에 방문하여 겪었던 일 중 재미있는 경험 하나만 말씀해주세요.

몇 해 전 노드키보드를 만드는 클라비아사에 방문하여 스웨덴의 동화 같은 풍경에 감탄하여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것도 기억에 남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NAMM 쇼에서 허비 핸콕을 만난 경험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짧게 이야기도 나눴어요. 허비 핸콕의 씨디를 스무 장 넘게 가지고 있는 골수팬인데 그렇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제 이름처럼 참 영광이었죠.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예요.

그럼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항상 힘들어 요.(웃음) 한번 해외에 방문할 때마다 수많은 업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느라 빠듯한 스케줄에 치여서 잠을 제대로 못 잘 때도 많거든요. 한 번은 NAMM 쇼에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통로에 주저앉아그 자리에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들어 버렸습니 다. 그 정도로 매번 출장을 갈 때마다 파김치가 되지만, 원하던 브랜드와의 계약이 성공적으로 진행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피로가 싹 가시곤 합니다.

해외업체들은 사운드캣에 대해서 어떤 인상을 갖고있나요?

사운드캣은 해외업체들에 이어폰과 하이 파이 제품 등 컨슈머 제품군을 비롯해 프로오디오 제품군, 그리고 자체 제작하는 캐릭터 굿즈 상품과 레전드매거진 발행 등 출판 편집 사업까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음향기기 유통사로 알려져 있습니 다. 또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가면서 현존하는 부서 간의 협의로 해외 음향기기 제조사들과의 우수한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사운드캣에서 다른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 만, 아무런 토대도 세워져 있지 않은 신규사업을 맡아 처음부터 하나씩 일궈 나가면서 발전시켜간다면그 과정이 꽤 보람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프로 오디오 영업팀도 아직은 나아가야 할 길이 멀어서 지금은 엄두도 나지 않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어여쁜 따님을 두고 계시잖아요. 따님 자랑 좀 해주세요.

외동딸인 민서는 2020년부로 여섯 살이 되고요,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딸아이입니다. 키우면서 힘들 때도 많지만 퇴근 후 눈앞에서 재롱부리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버려요. 딸 가진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 딸바보라는 말을 들을 때도 기분이 좋고,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와요. 우리 딸 최고!

따님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초절정귀욤

평소에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는 편인가요?

민서보면 다 나아요.

사운드캣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험을 감수하는 도전적인 자세가 가장 큰 매력이겠 죠. 대표님도 직원들도 항상 재미를 추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도 새롭게 준비 중인 사업들이 있으니 앞으로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운드캣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운드캣을 음악을 만드는 사람 들을 비롯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동반자이자 친구 같은 기업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되가는 중이지만, 앞으로도 프로오디오 영업팀의 수장으로서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사운 드캣이 국내 음향기기 유통사업의 영업 및 서비스등 모든 부문에서 업계 1위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화이팅 한번 하고 끝내겠습니다. 프로오디오 사업부 화이팅! 사운드캣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