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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CAT INTERVIEW] 다인 디자인 김기현 실장

사운드캣 캣츠타워 리뉴얼 기념 특별인터뷰

다인 디자인 김기현 실장

캣츠타워가 재탄생하기까지, 숨은 주역으로 사운드캣 리모델링 작업 전반을 담당한 다인 디자인 김기현 실장님의 사운드캣과의 인연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김기현 실장님. 사운드캣에는 어떤 일로 오셨나요?

사운드캣의 전반적인 인테리어 하러 왔지요. 사운드캣 뜯어고치러 왔습니 다. 회사의 느낌에 맞게 매장의 분위기나 사무공간에 변화를 주려고요.

사운드캣의 첫인상은 어땠어요?

음.. 첫인상? 진짜 좋았어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밝잖아요.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가 좋아 보였고 열정과 젊은 분위기가 가장 좋았어요. 제가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웃음)

인테리어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셨나요?

가만있어보자.. 26년 전에 친구 삼촌이 강남에서 유명한 인테리어 실장님이셨어요. 그때부터 흥미를 갖게 되어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되었죠. 그때는 그냥 먹고살려고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지금은 이 일이 너무 좋아졌어요.

인테리어가 좋아진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목공이었어요. 목수 반장님들이 지방 현장에서 장을 짜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그런 부분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 어요.
완성된 랩핑 차량 모습 내가 디자인하고 계획한 것 이상을 팀워크로 풀어나가는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었죠. 그때부터 정말 미친 듯이 인테리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감각이 있어야 해요.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서 결과물을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과,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행력이 감각이거든요. 감각을 가장 기본으로 보고, 시공은 목공과 전기, 금속 등 각 분야의 조력자들과 팀워크를 이루어서 그게 잘 맞물 리면 좋은 결과물이 나와요.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보통 인테리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더라고요.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디자인만 예쁘다고 좋은 인테리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는 결국 공간입니다. 같은 양의 공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부터가 인테리어의 시작이에 요. 동일한 공간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에 맞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물론, 무엇보다도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하고요. (웃음)

인테리어 마감재로 목재를 즐겨 쓰시는 거 같은데 나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나무를 즐겨 쓴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고재를 좋아해요. 세월의 흐름이 담긴 목재인 고재는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따뜻하죠. 금속으로 마감을 한다면 아무래도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 공간의 연출에 맞게 마감재를 선택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 안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에요.
주) 고재 – 오래된 가옥이나 마구간, 배 등에서 사용된 목재를 리사이 클하는 것.

대망의 사운드캣 리모델링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 연말부터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여기까지 왔어요. 좋은 사람들 만나서 정말 힘든 줄 모르고 일했고, 하나하나 나열할 수는 없지만 한 번은 감동을 받아서 몰래 눈물을 훔친 적도 있어요. 작업 기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사무실에 제 자리 하나 만들어 놔도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제 회사 같고 제 직장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웃음) 사운드캣의 공사에 저를 믿고 맡겨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이어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운드캣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의 고충, 특히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현장 같은 경우에는 1층 공사가 가장 힘들었어요. 부분적으로 공사를 두 번에 걸쳐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시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다들 지치거든요. 모든 공사들이 그렇듯, 앞 공정이 끝나야 뒤 공정을 시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길어지면 다 같이 지치는 부분들이 있어요. 심지어 겨울이었고, 기온이 낮을 때는 공기압을 사용하는 장비들이 얼어서 가동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고 부상도 잦은 편이죠. 하지만 사운드캣의 좋은 사람들 덕에 여러 가지 어려움 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구독자 입장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할 때 주의해야할 부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업체는 이름을 잘 봐야 해요. 이름이 다인디자인이 아니면 거르시면 됩니다. (웃음)

구독자들에게 한마디

이번에 사운드캣이 새 옷을 입었습니다. 새롭게 변화된 사운드캣에서 청음, 녹음 등 다양한 경험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 새로 오픈한 ‘캣츠커피’의 음료도 맛있어요.
따뜻한 분위기의 쾌적한 사운드캣.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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