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구매 가이드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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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구매 가이드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는 많은 분들에게 아직은 생소하고 전문가나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이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입문의 턱이 낮아졌습니다.
이번엔 뮤지션과 엔지니어분들이 인이어 모니터를 구매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매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Westone이나 Shure와 같이 인이어 모니터로 매우 유명한 제조사의 모든 제품를 사용해보고 인이어를 많이 사용하는 뮤지션과 엔지니어들의 의견을 조합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가격대에서 최고의 성능을 뽑내는 제품만 엄선해 테스트하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 첫 부분의 반은 인이어 모니터에 대한 기본 지식을 다루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이어 모니터의 장점

  • 주위의 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음압 레벨로 인한 청력 손상을 방지해 줍니다.
  • 인이어 모니터는 스테이지 모니터의 성능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 실내 음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운드 체크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 각 밴드 멤버에게 믹스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 위치에 상관없이 일정한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 이동할 때 용이합니다.
  • 스테이지용 뿐만 아니라 훌륭한 노이즈 차단을 지원하기 때문에 음악 감상도 훌륭합니다.

지속적으로 큰 사운드에 노출이 되어 있는 스테이지에서 사용하실 목적이라면 인이어 특유의 노이즈를 줄여주는 기능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나빠진 청력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며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청력이 많이 나빠진 상태에서 알아채고는 합니다.

인이어 모니터의 종류

유니버셜 핏 인이어 모니터 (IEM)
특징

다양한 크기의 폼이나 실리콘 이어팁을 사용해 사용자의 커널에 넣어 사용하는 인이어 모니터
장점

  • 바로 구매 가능
  • 낮은 가격
  • 다양한 옵션

단점

  • 사용자에 따라 불편할 수 있음.
  • 맞는 사이즈의 이어팁을 착용해야 함.

커스텀 핏 인이어 모니터 (CIEM)
특징
사용자의 귀에 맞춰 제작하는 인이어 모니터
장점

  • 최고의 사운드 품질
  • 장시간 착용에도 귀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음
  • 뛰어난 노이즈 차단
  • 원하는 대로 디자인이 가능한 옵션

단점

  • 4~5주의 긴 제작 기간
  • 사용자의 귓본이 필요함
  • 핏 보정이 필요할 수 있음

커스텀 이어팁 + 유니버셜 핏 인이어 모니터
특징
사용자의 귀에 맞춰 제작한 커스텀 이어팁을 인이어 모니터와 사용
장점

  • 다른 인이어 모니터로 교체하더라도 다시 제작할 필요가 없음
  • 장시간 착용에도 귀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음
  • 내구성이 뛰어남

단점

  • 일반적으로 사운드 품질을 향상시켜 주지는 않음
  • 노즐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다른 유니버셜 제품의 노즐에는 맞지 않음
  • 4~5주의 긴 제작 기간
  • 사용자의 귓본이 필요함
  • 핏 보정이 필요할 수 있음

뮤지션 플러그
특징
소음을 줄여주는 필터 또는 드라이버가 장착된 커스텀 귀마개
장점

  • 상황에서 따라 필터나 드라이버로 교체해 사용 가능
  •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
  • 노이즈 차단 레벨을 조절할 수 있음

단점

  •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보다 사운드 품질이 떨어짐
  • 4~5주의 긴 제작 기간
  • 사용자의 귓본이 필요함
  • 핏 보정이 필요할 수 있음

스테이지에서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

  • 기존의 스테이지 스피커와는 사운드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하는 인이어 모니터에 다르겠지만 사운드 믹스를 직접 귀로 듣기 때문에 처음 뇌에서 새로운 사운드를 인식하고 나면 전에는 듣지 못했던 숨겨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많은 믹스에는 내장된 EQ가 있지만 커트를 만들지 않는 이상 주파수 영역을 부스트 해버리면 인이어에 영향을 줘서 디스토션을 통해 부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생성합니다.
  • 더 긴 케이블이 필요한 드러머와 키보드리스트들이 더 자유롭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흔히 여분의 백업 인이어를 가지고 다니지만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블을 통해 단순히 교체만으로 고장이 났을 때 대처가 가능합니다.
  • 유니버셜 제품의 이어팁은 사용할수록 닳기 때문에 항상 여분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인이어 모니터의 품질과 특징

  • 크기: 대개의 저가의 이어폰은 케이블이 유닛에서 귀 아래로 바로 떨어지는 방식이지만 프로나 애호가들이 찾는 인이어 모니터는 케이블이 귀 위를 한번 감고 아래로 떨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입니다.
  • 아이솔레이션: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의 특성상 외이도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음을 차단을 지원하지만 차단 정도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받습니다. 커스텀 핏 제품이 단연 최고의 차음 성능을 자랑하지만 사용자의 귀 모양, 쉘 종류와 재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 핏 인이어 모니터에 사용되는 이어팁은 외이도와 이어폰 사이를 채워주며 소음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이어팁의 사이즈에 따라서 차음의 레벨이 달라지게 됩니다. 실리콘 팁보다는 폼 재질의 팁이 더 차음에 조금 더 유리합니다.
  • 사운드 성향: 이상적인 사운드 성향은 악기에 따라 달라지며 사운드 엔지니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사운드 품질: 소리가 어떻게 들리냐는 어택(Attack), 디케이(Decay), 서스테인(Sustain)과 릴리즈(Release), (ADSR)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네가지 요소들이 정확하게 잘 맞으면 폭넓은 음역대에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음의 조화 뿐만 아니라 하모니, 현악기의 줄이 울리는 섬세한 부분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정교한 ADSR일수록 더욱더 정확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스테레오 이미지를 생성해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이어 모니터의 가격은 고가이지만 그만큼 성능도 고성능을 보장합니다. 더 내츄럴하며 라이브 공연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음악 파트너입니다.
  • 드라이버 종류: 작은 스피커같은 드라이버는 두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1) 다이나믹 드라이버 (DA) – 일반적인 스피커의 미니어처 같은 이 드라이버는 모든 주파수 스펙트럼에 걸친 사운드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2)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BA) – 청력 보정을 위해 개발되어 인이어 모니터에 사용되어 매우 효율적이며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드라이버입니다.
    두 드라이버는 다른 사운드 성향을 보입니다. 요새는 다수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적용해 제작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많은 12개에서 18개까지도 설치가 가능해 모드 주파수 영역에서 사운드의 품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두개의 드라이버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도 출시되고 있는데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장점인 저음과 BA드라이버의 장점인 중,저음이 합쳐져 상호보완이 되는 제품도 볼 수 있습니다.
  • 내구성: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공감하고 잘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케이블에서부터 옵니다.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는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에 넣는 특성상 귀지나 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습제나 이어폰 전용 드라이버를 통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를 잘 해줄수록 수명이 그만큼 늘어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무조건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제품 스펙: 인이어 제조사가 제품을 제작할 때 지켜야 되는 기준이나 법이 없기 때문에 제조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조해 스펙을 발표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스펙만으로는 제품의 사운드를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 핏, 그리고 원산지

제품명에서 이미 아시겠지만 소비자의 귓본을 뜨고 본사로 보내 다듬어 제작되는 제품입니다. 이 말은 제품 가격 외에도 귓본을 뜨는 가격과 배송비도 추가가 된다는 뜻입니다. 들어가는 비용만큼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는 성능과 편안함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각 나라에 딜러를 둔 많은 커스텀 인이어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먼저 모든 귀의 정보를 담은 제대로 된 귓본 채집이 이루어져야 제품을 받았을 때 완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몇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직접 귓본을 뜰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지만 귓본을 전문으로 채집 가능한 전문가나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의 깊이를 충분하게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귀 안의 공간이 없이 꼼꼼하게 채집하는 것이 더 중요한 키 포인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한 귓본 채집이 더 중요합니다. 첫 주문 시 완벽한 핏의 제품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 목표이기도 합니다.

위는 커스텀 인이어 모니터를 구매하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결제는 보통 주문을 넣고 바로 하거나 제조사에서 귓본을 받은 이후 이루어집니다.

제품이 완성되어 배송되면 제대로 착용해 보고 핏에 이상이 있는지 서둘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노이즈 차단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착용감이 불편하고 여기에 인이어 특유의 사운드 특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제조사 측에서도 핏이 맞지 않는 경우 30일 이내에 무료로 핏 보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핏에 예민한 제품인 만큼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핏이 안 맞다고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제조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성향

믹싱과 스테이지용으로 아무 사운드 튜닝을 사용할 수 있지만, 뮤지션과 엔지니어들이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인기 있는 2개의 사운드 성향이 있습니다. 바로 스테이지 사운드와 레퍼런스 사운드인데요. 아래는 사운드 시그니처를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이며 옵션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 중음 영역대를 집중한 시그니처로 마치 스테이지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음이 부드러워지고 저음이 특히 과하지 않게 증폭되며 고음은 살짝 편한 느낌입니다. 다소 높은 사운드 레벨에서 이어폰의 주 성능이 발휘됩니다.
  • 중음 중심: 스테이지 성향과 비슷하지만 보컬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저음의 표현이 다소 줄어든 것이 특징.
  • 레퍼런스: 엔지니어와 마스터 용으로 뉴트럴한 성향으로 설정된 성향입니다. 음은 일반적으로 또렷하게 표현되지만 날카롭고 밝은 성향을 보입니다. 저음은 뉴트럴한 성향이며 뒤로 밀려 있어서 스테이지위의 사운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느낌을 줍니다.
  • V-형태: 저음과 고음을 강조해 드럼과 베이스 기타리스트분들에게 적당한 성향입니다. 믹스에 따라 높은 볼륨에서의 고음 재생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