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engine A1 리뷰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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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engine A1 리뷰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을 리뷰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성비 제품은 오디오엔진의 A1 입니다.

A1은 어떤 제품인가?

오디오엔진 A1은 작은 방이나 적당한 크기의 공간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2채널 스피커입니다. A1은 3.5mm 오디오 단자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디지털 하이브리드 앰프를 내장하였으며, 케블라 우퍼와 실크돔 트위터가 조합되었습니다. 내장된 앰프와 DAC로 인해 최대 48KHz sample rate를 16-bit depth로 CD품질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A1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여 최대 30.48m의 거리를 제공합니다.

제품 사양

  • Amplifier: Dual-class D
  • Power output: 60W (30W per channel)
  • Woofer: 2.75″ aramid fiber
  • Tweeter: 3/4” silk dome 
  • Inputs: 3.5mm stereo mini-jack, 
  • Bluetooth: 5.0 aptX, AAC, SBC
  • LFE Variable line-out for subwoofer
  • Input bit depth: Up to 16 bits native
  • Input sample rate: Up to 48KHz native
  • Weight (both speakers): 6.7 lbs
  • Dimensions, each speaker (HWD): 6″ x 4″ x 5.25″
  • Wireless range: Up to 100ft (30m)

디자인과 기능

이 제품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기존의 오디오엔진 라인업에 A1제품을 어디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사양은 A2+ 무선 스피커와 거의 같은 사양을 가지고 있지만 A1스피커는 무려 $70나 저렴합니다. 알고 보니 오디오엔진에서는 A2+제품을 통해 배운 것들을 A1에 적용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A2+ 스피커가 더 좋은 사운드를 낸다고 말하지만 두 모델을 옆에 두고 비교를 해보아도 아주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듭니다. 적은 인풋 옵션, 앰프 셋업의 종류, 그리고 오디오엔진 제품을 감싸는 극세사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이 확연히 보이는 차이일 것입니다.


A1은 오디오엔진에서 제공하는 입문용 스피커입니다. 하지만 A1제품 사용된 부품들을 본다면 오디오엔진에서 판매되는 더욱 더 비싼 제품들에 들어가는 실크돔 트위터와 케블라 우퍼 등을 사용하여 입문용 스피커라 부르기 힘든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왼쪽 스피커의 후면 패널을 보신다면 여러 단자와 연결부위가 있습니다: 스테레오 미니 잭, 블루투스 연결 버튼, 전원/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또한 작은 스피커의 저음을 추가해줄 수 있는 LFE subwoofer output이 있습니다. LFE는 단순히 말해서 베이스의 정보만 서브우퍼에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A1에 베이스가 없지는 않습니다 . 사이즈를 고려한다면 충분한 베이스를 느낄 수 있고 음악을 듣는 중에 서브우퍼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습니다.

오른쪽 스피커는 패시브 스피커로서 제공된 케이블을 이용해 왼쪽 스피커와 연결합니다. 오디오엔진은 또한 mini-jack to RCA cable, 유선 연결을 위한 mini-plug cable을 제공합니다. 만약 서브우퍼를 연결하고 싶으신 분은 연결 케이블이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모든 스피커들이 검정색인 반면 A1스피커는 그레이 입니다. 하지만 매트 한 그레이 색상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A1스피커 셋업 방식은 직관적입니다. 유선 연결일 경우 스탠다드 왼쪽/오른쪽 스프링 클립 연결 방식입니다 (아쉽게도 RCA 또는 바나나잭은 없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을 할 시에는 단순히 페어링 버튼을 누른 후 연결하시면 됩니다. 제 아이폰과 연결되는 데에는 2초가 걸렸네요. 제가 블루투스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은 여러 기기를 사용하여 바꿔가며 음악을 들을 시 기존의 연결되어 있던 기기의 연결을 먼저 끊은 후 새로운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상시 제가 컴퓨터 스피커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오디오엔진의 HD3입니다. HD3가 더 좋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그렇다’ 이지만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만약 지금 저에게 HD3가 없다면 전 A1으로도 충분합니다.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First Aid Kit이라는 밴드의 팬입니다. 그 자매의 노래를 들으면 꼭 그들이 정말 Nashville에서 태어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자신들의 노래와 딱 어울립니다. 그들의 노래는 캐치한 훅과 몽환적인 하모니로 리스너들을 매료합니다. “Dance To Another Tune”이라는 곡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죠. A1스피커는 그들이 사용이 기괴한 사운드 까지도 잘 표현해줍니다. “Ceder Lane”은 좀더 경쾌한 비트, 매력적인 보컬과 마이너 코드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A1스피커를 통해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가 않죠.

여러분들이 만약 힙합이나 머리가 울릴 정도의 베이스가 강한 노래의 팬이라면 A1스피커에 약간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록 베이스가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것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컬렉션의 노래들 중에 베이스가 강한 노래를 듣기에는 충분히 좋습니다. 약간의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양쪽 스피커 앞쪽에 있는 패시브 베이스 포트가 베이스의 소리를 충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표적으로 OMD란 밴드의 “Punishment of Luxury” 앨범에 수록 되어있는 “Isotype”이란 곡이 저음이 강조된 곡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노래를 들으면 몸을 흔들거나 발을 탭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큰 스피커만큼은 아니지만 A1 스피커의 사이즈를 생각한다면 이 스피커는 충분히 음악의 즐거움을 잘 표현합니다. 저주파수까지도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장점

  • 견고함
  • 사이즈에 비해 우수한 음질
  • 착한 가격
  • 블루투스도 유선 연결만큼 잘됨

단점

  • 없음

결론

오디오엔진에서 말하는 A1스피커에 대해 유일하게 필자가 동의할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오디오엔진에서는 A1이 컴퓨터용 스피커가 아닌 방이나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스피커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곧 가까이서 감상하는 스피커가 아니라는 말인데요, 제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데 듣기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일하면서 사용하기 좋은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A1을 사용해보 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s://the-gadgeteer.com/2020/11/04/audioengine-a1-home-music-system-review-small-speakers-equals-big-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