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 hip-dac 리뷰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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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 hip-dac 리뷰

결론

여러분이 고성능 휴대용 DAC를 찾는다면 iFi의 hip-dac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장점

  • 매력적인 사운드, 간편한 조작
  • 배터리 작동 
  • 견고함, 마감이 좋음

단점

  • 경쟁 모델이 많음
  • 다른 경쟁 모델보다 사이즈가 큼
  • 샘플링 주파수 표시가 자세하지 않다.

iFi가 Digital-to-analogue converter(DAC) 시장을 점령하려고 작정한듯 보입니다. 기존에도 수없이 4-star를 받아온 검증된 회사로서 이번 새로나 온 제품은 Zen과 함께 모두 5-star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iFi에서 출시한 이번 hip-dac은 아주 탁월한 결정이었어요. 데스크탑 용의 Zen DAC을 좀더 작고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게 만든 버전이죠.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hip-flask를 연상케 하는 모양입니다.

외형

Hip-dac은 카드 팩 정도 되는 사이즈에 petrol blue 색상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마감 역시 깔끔하고 메탈 볼륨 조절의(전원 스위치도 됨) 느낌 또한 느낌이 좋습니다.

인풋의 경우 male USB 타입 A로 고정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female USB와 달리 애플의 Lightening-to-USB를 사용하여 바로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되지만 USB Type A와 USB Type C로 사용 가능케 하는 짧은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두가지 아웃풋 옵션이 존재합니다 – 일반적인 3.5mm의 헤드폰 잭과 밸런스드 펜타콘 4.4mm 헤드폰 아웃풋도 존재합니다. 밸런스드 아웃풋의 경우 DAC과 유사하게 구성된 내부 회로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다른 경쟁사들과의 차이점입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이 수준의 헤드폰 제품 중에는 밸런스드 커넥션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일단은 보류하겠습니다.

2200mAh 용량의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고 USB Type C 밑에 조그만 LED로 배터리의 잔량을 표시합니다. 완전 충전 까지는 3시간 정도가 걸리며 8시간에서 12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가이드라인일 뿐이고 테스트해본 결과 사용자의 헤드폰과 볼륨 크기에 따라 사용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hip-dac에 여러 헤드폰들을 연결해 사용해 봤습니다. Shure SE535 인이어부터 Sennheiser Momentum 2.0 오버이어 그리고 Beyerdynamic demanding T1s까지 사용해본 결과 뒤로 갈수록 hip-dac이 간신히 3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다른 제품들에는 훨씬 나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특징

DAC 앞쪽에는 내장된 앰프의 gain을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헤드폰과 매칭시키기 훨씬 쉽고, 감도가 낮은 모델의 볼륨을 쉽게 증폭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베이스가 너무 강조된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 같은 경우는 사용하기 적당했습니다. Shure 인이어 소리의 변화없이 적당한 저역대를 추가해줬습니다.

보통 iFi의 제품이 호환성에서 실망시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번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Hip-dac은 최대 32-bit/384kHz PCM 그리고 DSD256 포맷까지 지원합니다. MQA 역시 메뉴에서 지원합니다. 한마디로 hip-dac은 유저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포맷으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또한 2개의 LED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볼륨 다이얼 옆에 샘플링 주파수와 파일 형식을 알려줍니다. 사실 디테일하게 알려주지는 않는데 예를 들면 44.1kHz와 96kHz 파일 모두 초록색으로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176.4~384kHz까지의 파일은 노란색으로 알려줍니다. 심지어 아무 생각없이 DSD파일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이 부분은 iFi가 좀 더 잘 해야 할 거 같네요.

Hip-dac은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상대들이 있습니다. Cyrus soundkey 그리고 Zorloo’s Ztella가 £100 이하 가격대 제품의 기준을 높여 놨거든요. 한편 Audioquest’s DragonFly Red는 현재 £135라는 가격으로 특출난 사운드 퀄리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휴대성만으로 본다면 Audiolab의 블루투스 M-DAC nano(£139)을 이기긴 쉽지 않습니다. 비록 우수한 경쟁자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시장에 hip-dac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경쟁 제품들에 비해 작은 사이즈도 아니고 무선연결이 가능한 Audiolab이 현재 휴대성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한 iFi는 다른 제품들처럼 여러분들의 핸드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를 낭비하진 않을 겁니다. 이것이 아주 큰 플러스 요인이죠.

사운드

Hip-dac은 편리한 작동법과 함께 충분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제품의 잘 다듬어지고 균형 잡힌 성능은 거친 소리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Hip-dac은 오랜 시간 들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몇몇 회사의 옛날 모델들과는 달리 수요가 많지 않은 이곳의 환경에선 여전히 다이나믹한 표현력과 듣기 좋은 리듬의 정확성이 중요합니다.

Neneh Cherry의 Blank Project를 들어보세요. iFi는 음악에 적당한 펀치와 드라이브를 전달합니다. Cherry의 독특한 목소리의 뉘앙스와 백그라운드에 적당히 조합된 악기들이 편하게 흘러나옵니다. 베이스라인은 정돈되고, 민첩함과 파워를 가지고 펀치합니다. 저음 또한 지나치지 않게 풍부하고 어느 한 부분의 주파수도 튀지 않습니다.

우리는 Mahler의 Symphony No.4를 틀어보았고 iFi는 곧바로 공간감과 적절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음색이 조금 부드럽기는 했지만, 덕분에 오히려 녹음환경과 연주자의 중요도가 조금이나마 낮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또한 이러한 장비를 고려하게 되는 요소입니다.

스케일 표현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집중력이 있는 hip-dac은 웅장함 역시 잘 전달합니다. 전체적인 음악과 디테일을 표현하는 능력 또한 iFi는 절대 깊이를 잃지 않습니다.

총평

만약 여러분들이 고성능 휴대용 DAC를 찾고 계시다면 iFi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상품입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hip-dac의 견고한 만듦새와 편안한 사운드 퀄리티는 같은 레벨의 다른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구매링크 : 아이파이 오디오 Hip-Dac

출처: https://www.whathifi.com/reviews/ifi-hip-d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