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음질을 모두 잡은, 해피플러그 Air1 ANC 이어폰 리뷰 - 사운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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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음질을 모두 잡은, 해피플러그 Air1 ANC 이어폰 리뷰

해피플러그(Happy Plugs)?

왜 이어폰의 색상은 다양하지 못할까요?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이어폰 색상은 흰색, 검정색이며 간혹가다 가뭄에 콩 나듯이 분홍색이나 파란색 등 한 두가지 색상이 옵션으로 더 있을 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느끼고 직접 다양한 색상의 이어폰을 만든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해피플러그(Happy Plugs)라는 회사입니다.

해피플러그(Happy Plugs)는 스웨덴 이어폰 회사로 Andreas Vural라는 사람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한 이어폰을 직접 제작하면서 2011년에 설립된 회사라고 합니다. 설립 이후 전세계 70개국 이상, 10000여개 이상의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천 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입니다. 또한 입생로랑, H&M, Childhood 등 여러 회사와 콜라보를 하며 이어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해피플러그를 한마디로 ‘색상 선택의 다양성이 있는 스타일리시한 이어폰 회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해피플러그 Air1 ANC도 마찬가지로, 추후 출시 예정인 골드 색상을 포함하여 5가지의 색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블랙, 블루, 그린, 화이트, 골드까지. 색상의 선택폭이 정말 넓죠? 다섯 가지 다 너무 예뻐서 어떤 것을 골라도 후회가 없으실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제가 리뷰해볼 제품은 그린 색상입니다.

배터리: 38시간/ 7시간

투명한 상자에 예쁘게 담겨 있습니다.

보통 다른 이어폰들은 제품 본체 안에 유닛이 담겨있기 마련인데, 해피플러그는 특이하게 분리가 된 채로 출시되어있네요! 이런 부분마저 스타일리시해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

왼쪽 하단에 보시면 최대 38시간까지!라고 쓰여있네요. 38시간 동안 재생 해놓아도 방전이 안 된다는 사실! 각각의 이어버드는 배터리 7시간으로 이어버드 또한 사용시간이 긴 편입니다. 한 번의 충전으로 배터리 걱정 없이 널널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의 뚜껑을 조심스레 열어보았어요. 플라스틱으로된 뚜껑이 튼튼하게 지지되지는 않아서 테이프를 다 뜯은 후에 건들면 무너지기 쉬운 형태입니다. 이 점 주의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제품 포장을 해체한 후에 부속품은 상자 채로 보관하는 편인데, 상자가 쉽게 분리된다는 것이 살짝 아쉽네요.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무광으로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이어버드 하단과 중간부, 본체의 중간부에 은색 띠가 둘러져있어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근접 센서: 귀 밖에서 일시정지

이어버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위쪽에 근접센서가 달려있어서 귀에 꽂는 것과 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를 한쪽만 착용하고 있다가 하나를 더 추가해서 착용하는 것도 됩니다. 인식률이 굉장히 빠릅니다.

양쪽 이어버드를 착용하고 있다가 한쪽을 귀에서 빼면 일시정지가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켠 채로 누군가와 대화가 필요할 때 급하게 이어폰을 빼면 음악이 정지되어서, 편리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쪽만 착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내어도 일시정지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한쪽만으로는 근접 센서가 작동이 되지 않는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또한 가끔씩 음악이 끊길 때가 있는데, 귀에 잘 안착되지 않으면 이어폰이 빠졌다고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통화품질: 깨끗함

뒤집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쪽에는 덕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데, 덕트가 있으면 압력을 조금 더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트가 있는 위쪽 부분에 터치 센서가 있습니다. 

제가 써봤던 커널형 무선 이어폰이 대부분 실리콘 이어팁에 귀를 의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 이어폰은 이어버드가 안정적으로 귀를 지지해주어 이어팁에 의해 외이도가 막혀있는 피로감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아래쪽에는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화품질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유튜브에 ‘스타벅스 소음’ 영상을 틀어놓고 통화를 했는데도, 이어폰을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렸습니다.

다양한 터치 모드 지원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다양한 터치 모드를 지원합니다. 왼쪽을 누르냐, 오른쪽을 누르냐, 몇번 누르냐 길게 누르냐에 따라 동작이 달라집니다.

왼쪽을 한번 터치하면 소리가 커지고, 왼쪽을 두번 터치하면 소리가 줄어듭니다.

왼쪽을 길게 누르면 시리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을 한번 터치하면 음악 재생/정지가 되고, 마찬가지로 전화 받기/끊기도 됩니다.

오른쪽을 두번 터치하면 다음 노래로 넘어가고, 전화 수신 거절도 됩니다.

오른쪽을 세번 터치하면 이전 노래로 돌아가고, 첫 번째 전화를 홀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을 길게 누르면 주변음 허용 모드, 기본 모드, ANC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금방 익힐 수 있어서 조작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터치할 때마다 효과음이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소리가 경쾌하기도 하고, 제대로 눌렀나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풍성한 저음과 편안한 음악 감상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 주변음 허용 모드/ 기본 모드 이렇게 세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가장 기본이며, 이어폰을 새로 페어링 할 때마다 ANC 모드로 시작하게 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Active Noise Cancellation)

  • 이어폰 사용 시 원하지 않는 노이즈 및 주변 소음을 감소시켜줍니다.
  • ANC모드로 이어폰을 착용하면 노래를 틀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소음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ANC 모드는 저음이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일렉기타의 쨍한 소리는 살짝 부드럽게 들리는 대신에, 베이스의 풍성한 저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른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 잘 들리지 않던 베이스음이 풍부하게 다가옵니다.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환영인 제품입니다.
  • 버스에서 ANC 모드로 들어봤는데, 버스의 진동을 몸으로는 느낄 수 있지만, 귀로는 느낄 수 없습니다. 바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때문이죠! 사실 실외에서 음악 청취를 할 때, 주변 소음 때문에 소리를 키워도 듣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실내에서 듣는 것처럼 편안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주변음 허용 모드(Transparency mode)

  • 이어폰을 사용하는 중에도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ANC 모드를 쓰다가 주변음 허용 모드로 바꾸면 환풍기를 켠 느낌이 듭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솨아아 하고 백색 소음이 들립니다.
  • ANC 모드에 비하면 저음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풍부하게 받쳐주던 저음이 빠지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은 가볍게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애초에 베이스가 별로 없고 고음이 주를 이루는 노래라면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 모드(Basic mode)

  • ANC 마이크를 끈 상태에서 이어팁에 의한 소량의 소음을 감소시켜줍니다.
  • ANC 모드와 주변음 허용 모드의 중간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노래 소리는 주변음 허용 모드처럼 베이스 음이 약간 빠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이 안 되어있어서 ANC 모드 보다는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구성품: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의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본품과 이어버드, 총 6가지 크기의 이어팁, c타입 충전 단자, 매뉴얼과 스티커, 그리고 큐알코드입니다. 제가 가장 흥미가 갔던 것은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프리미엄 이어폰보다는 가성비 아이템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추가 제공되는 이어팁이 S사이즈와 L사이즈가 전부였는데요, 해피플러그 Air1 ANC의 이어팁은 그보다 두 배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사이즈의 이어팁과, 조금은 납작한 형태의 이어팁 두 종류가 있습니다. 거기서 각각 S, M, L 사이즈로 구분됩니다.

납작한 이어팁을 사용하면 공간감을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귀가 작은 편이라서 납작하고 작은 이어팁으로 바꿔봤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은 것 같아서 납작한 중간 사이즈 이어팁으로 변경해봤습니다. 일반 높은 크기의 이어팁보다 귀와의 공간이 조금 띄워진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높은 이어팁이 안정적으로 귀를 막아줘서 납작한 이어팁보다 높이가 있는 이어팁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취향과 귀 크기에 맞게 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본 제공 되는 이어팁은 높이가 있는 이어팁인데, 납작한 이어팁을 이어버드에 착용한다면,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을 보관할 곳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납작한 이어팁을 보관하는 곳에는 기본 제공 이어팁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활용합니다! 이어버드가 있던 자리에 보관하면 딱이더라구요. ㅎㅎ

매뉴얼은 이렇습니다. 🙂 충전 케이스 하단 버튼을 5초 동안 누르면 페어링을 할 수 있고 10초 동안 두르면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C타입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무선충전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5.0이며 작동 범위는 최대 30m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방문을 닫고 다른 방에서 사용했을 때는 30m보다 가까운 거리라도 끊기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총평: 실외에서 실내처럼 쾌적한 음악 감상을

다양한 색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휘어잡는 해피플러그답게 스타일리시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ANC 모드로 쾌적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풍부한 베이스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기분 좋은 음악 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실외에 나가서도 실내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터치 모드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으나,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무선충전도 지원하는 아주 똑똑한 제품입니다.

여러분도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와 함께 쾌적한 음악 감상을 누려보세요!

해피플러그 에어원 ANC는 사운드캣 쇼핑몰인 자운드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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