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세상에 이어폰을 안 쓴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저도 날씨와 기분에 따라 여러 가지 이어폰을 돌려쓰는데 대부분 실리콘이나 고무 우레탄으로 되어 있는 이어 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무 이어팁의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귓 속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듣는 음질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폼 팁이라는 대안책이 있는데 가겹고 차폐력이 좋아 어느 누구나 음질 듣기에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또한 폼팁을 이용하는데 여러 가지 폼팁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폼팁은 컴플라이에서 나온 폼팁입니다.
컴플라이 폼팁의 제품 포장은 투명 플라스틱 포장에 컴플라이 폼팁의 색이 보이는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포장에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포장 오른쪽 상단에 메모리 폼이 달려 있기 때문에 굳이 뜯어보지 않아도 메모리폼의 복원 속도를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컴플라이 폼팁을 사실때 주의점이 있는데 바로 제품마다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T100부터 T600까지 다양한 컴플라이 폼팁이 나오고 있으니 포장 뒷면을 통해 확인을 하시거나 컴플라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컴플라이 폼팁을 뜯어보면 위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다시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3쌍의 폼팁을 한번에 사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보관시 편하게 보관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이어폰으로 파이널 오디오 디자인의 헤븐2라는 제품을 자주 씁니다. 슈어 SE112처럼 가성비에 괜찮은 이어폰이라 자주 사용을 하는 편인데, 마침 가지고 있는 헤븐2가 블루색이래서 헤븐2와 맞는 컴플라이 폼팁인 T400의 색과 딱 맞아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한가지 장점도 아니고 단점도 아닌 특징이 있다면 타사 폼팁과 비교했을때 부드럽고 복원률이 빠르지 않다는 것인데 완전이 쭈글쭈글하게 만들었을때 원래대로 복원되는 속도가 4~5분 정도로 느리다는 것입니다. 이어팁을 끼다보면 귀에 압력이 높아져 제대로된 음질을 들을 수 없는데 천천히 커지기 때문에 귀 안의 압력을 귀 밖의 압력과 똑같이 천천히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거꾸로 생각하자면 빨리 귀와 차폐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컴플라이 폼팁이나 다른 폼팁의 단점이라면 때가 잘타고 귓밥이 잘 묻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일단 컴플라이 폼팁이 귓속에서 자리를 잡으면 기본 실리콘이나 우레탄 이어팁에서 폼팁으로 바꿨을 뿐인데 “이 이어폰이 이런 소리를 냈나?”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1만원대 제품이니 궁금하시다면 하나 정도 시험용으로 구입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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